한국거래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 정보보호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손잡다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7-18 09: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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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은 17일 인터넷 정보보호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 업’ 성장지원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문가 심의를 거쳐 투자를 연결해주고 증권시장 상장은 물론 해외진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공정한 평가와 심사를 위해 ICT기술 분야는 물론 경영, 회계, 금융 등 전문가 풀단을 꾸릴 준비도 하고 있다.

국방을 다른 나라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나라는 없다. 그렇듯이 정보보호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외국 업체에 정보보호를 의존한다는 것은 우리의 내밀한 속사정까지 그대로 흘러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정보보호산업은 2022년 2천2백조 시장으로 성장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한국이 목을 매고 있는 메모리반도체시장의 규모는 현재 130조수준이다.

비메모리시장까지 합쳐도 2019년 520조 규모다. 그 시장을 준비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10년 전 혹은 20년 전에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이나 아마존도 스타트업이었다.

당시 빌게이츠는 “어딘가의 차고에서 밤을 새고 있을 스타트업들이 가장 두려운 상대”라는 가 이런 말을 했었다. 하지만 스타트업계에서는 창업 후 3~7년을 ‘죽음의 계곡(Death Vally)’이라 부른다.

창업 자본금은 기술 개발하는데 다 썼고 새로운 투자를 받지 못해 상품화나 생산,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 기간 동안 70%이상의 스타트업이 도산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도 마찬가지다. 다만 실리콘 밸리는 ‘빠르게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라(Fail fast, fail often)’라고 할 정도로 실패를 ‘낙오’가 아닌 ‘학습’으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있다.

기술위주의 스타트업이 사실 자금조달이나 투자, 영업까지 처음부터 잘 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Death Valley)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모하비사막 북쪽에 있는 깊고 건조한 분지형계곡이다.

해수면보다 더 낮은 이곳은 섭씨 56.7도의 기온이 기록된 적도 있었다. 작열하는 태양과 바람, 황무지밖에 없는 극한의 곳이기 때문에 그럴듯한 말을 선호하는 정치인들이 종종 고난의 길을 걷겠다며 데스밸리를 인용하곤 한다.

스타트업들의 3~7년은 바로 데스밸리와 다를 바 없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이버공간에서의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통해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만들기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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