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4% 이재명 39.7%…격차 5.7%p→0.7%p 초접점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7 09: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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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TK서 10.4% 하락…모든 연령·이념성향서 하락
안철수 5.6% 심상정 2.9%…없음 6.8%, 모름·무응답 2.0%
▲ (사진=뉴시스)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12월4주차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40.4%, 이재명 후보가 3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12월 20일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4.0%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1.7%포인트 오르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5.7%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후보가 김건희 리스크 대응 미흡에 더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내분 사태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잇따른 실언으로 논란을 자초하면서 지지층 이탈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보수의 안방인 대구·경북에서 10.4%포인트 떨어진 55.3% 지지율을 기록했고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서울, 인천·경기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하락했다. 또 모든 연령, 이념성향, 지지정당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 후보는 취약지인 대구·경북에서 6.8%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2.3%포인트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서울에서는 1.8%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가장 컸고(8.5%포인트), 이념성향별로 중도층(2.4%포인트)와 보수층(1.1%포인트)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두 후보의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전주 대비 1.7%포인트 높아진 5.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0.3%포인트 낮아진 2.9%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은 6.8%,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두고는 이재명 후보라는 응답이 46.0%, 윤석열 후보라는 응답 44.1%를 차지해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지난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면, 윤 후보는 4.1%포인트 하락하면서 오차범위는 5.4%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좁아졌다.

사회적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라는 응답자가 36.7%, 이재명 후보라는 응답자가 35.1%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1%, 심상정 정의당 후보 7.3%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4일 전국 30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수면위로 부상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대학교에 제출한 겸임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 및 수상 실적을 기재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김 대표는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진작에 말씀 드려야 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다”며 “남편이 저 때문에 지금 너무 어려운 입장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없어져 남편이 남편답게만 평가받을 수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고 하고 싶다”며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제 허물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울먹였다.

김 대표는 “국민을 향한 남편의 뜻에 제가 얼룩이 될까 늘 조마조마 하다”며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용서를 구했다.

김건희 대표는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잘못한 저를 욕하더라도 그동안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만큼은 거두지 말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말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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