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계열사 (주)선진, 면접자 개인정보 유출 파문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7 1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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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안내 메일에 다른 응시자 개인정보까지…사측 ‘모르쇠’로 일관하다 뒤늦게 수습

 

▲ (주)선진 홈페이지 홍보 이미지 (화면캡쳐)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축산업 전문 대기업 하림의 계열사인 (주)선진에서 면접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SBS보도에 따르면 선진이 채용 면접을 앞둔 사람에게 안내 메일을 보내면서 다른 응시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까지 함께 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러한 잘못을 하고도 ‘모르쇠’로 일관하다 보도가 나오자 부랴부랴 인정해 그 파장은 더 커지고 있는 행태다. 

 

 

▲ (주)선진 로고
 

보도에 따르면 선진 공채시험에 지원한 A씨는 이메일로 받은 면접 안내 엑셀 파일을 열었다가 다른 지원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까지 함께 보게 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제보했다.

 

해당 파일에는 면접을 볼 90여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혀 있었고 지원자의 전체 학력과 주소가 고스란히 기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러한 잘못을 하고도 사측의 태도는 더 황당했다. A씨는 이를 사측에 알렸으나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것. 

 

A씨는 “민감할 수 있는 학력과 집 주소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당황스러워서 회사에 이야기했는데, 어떤 문제가 되냐”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제보했다.

 

회사 측은 직접 개인정보를 노출시킨 것이 아닌 만큼 잘못한 것이 없다고 버텼다. 

 

하지만 간단한 조작만 하면 정보가 노출되는 이런 사고도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된다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판단했고, 그제서야 회사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조치에 나섰다. 

 

이와 관련 선진 관계자는 “피해가 확산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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