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한다…‘지뢰탐지기-II’ 양산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8 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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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위사업청)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는 지뢰탐지기가 우리 군에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는 신형 지뢰탐지기(지뢰탐지기-II) 전력화를 위해 한화시스템과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군이 운용 중인 지뢰탐지기(PRS-17K)는 90년대 후반 도입돼 장비가 낡아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에 대한 탐지가 불가능하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에 양산 착수하는 지뢰탐지기-Ⅱ(PRS-20K)는 핵심기술인 지표투과레이다(GPR)를 적용해 국내 첫 비금속 지뢰탐지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금속탐지 측면에서도 기존 장비 대비 탐지율과 탐지 깊이 등 성능도 향상됐다.

지표투과레이다는 전파 특성을 이용해 표적을 탐지하고 그 위치를 찾아내는 장치를 말한다.

지뢰탐지기-Ⅱ는 지난해 12월 개발돼 올해 상반기에 사업타당성조사와 방산 물자·업체 지정 절차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양산계획(안)에 대한 분과위 심의를 통과해 한화시스템과 양산 계약을 하게 됐다.

지뢰탐지기-II는 최초 생산품 시험과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소요군(육·해·공·해병)에 차례로 전력화 될 예정이다.

배치 즉시 현장 투입을 할 수 있어 전시에는 기동로 상 금속과 비금속 지뢰탐지 임무, 평시에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 유실지뢰 탐지와 비무장지대(DMZ) 유해 발굴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조현기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지뢰탐지기-II는 연구개발 간 국산화율 100%를 달성, 유사 해외 장비 대비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이로 인해 호주 등 해외 많은 국가에서 관심을 보여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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