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성장 산업 ESS 안전성 확보 총력...기술 국제표준화 추진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8 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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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IEC 기술위원회에서 안전방안을 논의하고 우리기술 국제표준 반영 전개
▲ 전기차, 풍력발전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저장장치 ESS는 세계 각국에서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분야로 최근 잇따라 발생한 화재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사진=pixabay)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국내에서 2년 전부터 잇단 화재로 안전 논란에 휩싸였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원인으로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미흡, 설치 부주의, ESS 통합제어·보호체계 미흡 등 4가지 요인이 지목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전기에너지저장(ESS)시스템 국제표준화 회의’가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는 이번 회의에 안전 및 시험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ESS시스템 표준 신규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ESS시스템의 안전성 개선을 위해 국제 전문가들과 안전강화 방안과 시험·검증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활동으로 ESS 안전에 영향을 주는 온도, 습도, 먼지 등에 대한 조건을 보다 강화하는 우리기술을 제안해 WG4(IEC TC120 WG4, 환경이슈작업반)에서 신규 프로젝트(New Project)로 승인받았다.

 

아울러 현재 작업중인 국제표준안(Committee draft, IEC 62933-3-3 전력수요관리, 비상전원, 마이크로그리드용 독립운전을 위한 요구사항)에 우리나라의 ESS시스템 비상전원 적용 가이드라인(안)을 반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또한 전기안전, 온도시험, 전자파시험 등 시험방법이 포함된 “리튬이온배터리 ESS시스템에서의 안전요구사항” 표준(안)을 발표하고 향후 국제표준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팀 구성을 제안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이번 ESS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지난 6월 ‘ESS사고 조사결과 및 안전대책’의 후속조치로 우리 안전성 확보기술의 국제표준화 착수와 보다 안전한 ESS시스템을 위한 국제표준개발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과 협력해 ESS시스템의 안전성 강화와 우리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내에서 총 28건의 ESS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민관합동 조사를 벌여 지난 6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산업부는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실시한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결과 사고에 대해 “일부 배터리 셀에서 제조상 결함을 발견했다”며 “이러한 결함을 모사한 실증에서 화재가 발생하진 않았으나 조사위는 제조결함이 있는 배터리가 가혹한 조건에서 사용된다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ESS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 전력소비 효율화 등을 위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 각국에서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분야이다.

 

ESS용 리튬이온전지 세계시장규모는 2017년 4.8GWh에서 오는 2025년 20GWh (연평균 37%↑)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ESS 화재사태로 안전제도 강화 조치를 기반으로 국내 ESS 산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 분야별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ESS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 분야에는 화재 위험성이 적고 효율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고 PCS는 신뢰성 및 안전성 강화기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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