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추진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8 13: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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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수자원공사, 서울·대구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시범사업
▲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제도 체계도. (사진=환경부)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환경부가 서울·대구에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를 추진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이사회에서 승인한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를 내년부터 서울과 대구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오는 9일 정부세종청사 6동 회의실에서 서울시·대구시와 인증제도 시범사업 착수 회의를 한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한국위원회가 제안해 올해 10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특별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물과 인간 정주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하는 상황에서 깨끗한 물과 위생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수돗물의 수질과 공급체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자문사로 참여하는 수자원공사는 유네스코 물과학국과 함께 인증제도에 필요한 평가 도구와 지침을 마련했다. 2022년부터 1년간 서울시와 대구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와 대구시는 2019년 9월 제58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준이사회에서 인증제 시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2022년 1단계(시범사업) ▲2023년 2단계(본사업)를 거쳐 전 세계 도시로 확대된다.

1단계 시범사업은 시범도시로 선정된 서울과 대구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질 지침을 토대로 개발한 평가항목에 따라 수질 안전성을 평가한다.

수질 안정성 평가에는 수자원공사와 유네스코에서 각각 위촉한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인증평가팀이 참여한다. 이들 국제 인증평가팀은 상수원과 정수장을 포함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이르는 운영관리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은 국제 인증평가팀의 수질 안전성 평가와 수돗물 운영관리 평가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유네스코 검증위원회와 인증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A부터 A+++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시범사업 결과는 유네스코 이사회에 상정돼 회원국들과 추진성과를 공유하며 제도의 부족한 사항을 보완,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하는 2단계 본사업을 2023년 이후 추진한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 결의안 채택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물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하고, 유엔 회원국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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