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조3000억 규모 글로벌펀드 조성”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4: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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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차 글로벌펀드 10개 선정정…1조원 규모
▲ 해외VC 글로벌펀드 인포그래픽.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총 2조3000억원 규모 글로벌펀드를 조성한다.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면서 국내외에 투자하는 펀드다.

중기부는 올해 제2차 ‘해외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10개 글로벌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가 출자한 금액 이상을 국내 벤처스타트업 또는 해외 자회사, 조인트벤처, 해외 한인 창업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

글로벌펀드 2차 출자사업은 모태펀드가 7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총 23개 해외 벤처캐피탈이 약 2000억원의 출자를 신청, 경쟁률 3대 1을 기록했다. 최종 1조428억원 규모의 10개 펀드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지난 6월 1차 출자사업에서는 모태펀드가 750억원을 출자하고 9000억원 규모의 10개 펀드를 선정했다. 이미 결성을 마친 6개 펀드의 증액으로 1조3000억원 이상 결성될 예정이다.

올해 진행한 두 번의 글로벌펀드 출자사업 결과를 모두 합치면 모태펀드가 1450억원을 출자해 2조3000억원 이상의 글로벌펀드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는 애초 모태펀드의 출자비율을 약 40%로 계획한 조성 목표금액 4000억원의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펀드 결성을 신청한 해외 벤처캐피탈이 총 50개에 달한다. UAE나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가, 캐나다 등에 있는 벤처캐피탈에서도 출자 요청이 있어 국내 접근성이 낮았던 국가의 벤처캐피탈 신청도 증가했다. 지역별 상위 벤처캐피탈의 출자 신청도 다수 있었다.

글로벌펀드는 2013년부터 운용돼 지난해까지 모태펀드가 4120억원을 출자, 총 33개 3조6670억원의 펀드를 조성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순수 외국자본은 2조7286억원, 전체 펀드의 74.4%나 된다.

지금까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국내 벤처스타트업 380곳에 8016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모태펀드가 출자한 금액의 2배에 달한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올해 글로벌펀드의 특징은 모태펀드의 적은 규모의 출자에도 적극적으로 펀드를 조성하고자 하는 해외 벤처캐피탈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이는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의 국제적으로 높아진 위상을 보이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펀드들이 결성을 무사히 완료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해외투자를 받고, 이를 통해 해외진출 도움을 받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벤처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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