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혹 밝혀지나’…검찰, 30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출석 요청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9 14: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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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영장 재청구 결론 앞두고 30일 소환 통보
김정태·김만배·곽상도 모두 성균관대 동문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3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조사를 받는다.

그동안 검찰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곽상도 전 의원이 막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곽상도 전 의원의 알선수재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H건설이 경쟁 컨소시엄에 자회사를 참여시킨 후 김 회장에게 ‘화천대유 컨소시엄을 깨고 사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자,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곽 전 의원에게 부탁해 김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컨소시엄을 깨지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곽 전 의원은 2018년 9월 김만배씨를 만나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곽 전 의원의 아들을 입사시키고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실수령 약 25억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과 김만배 씨, 곽 의원은 모두 성균관대 동문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1일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론내기 위해 보강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 등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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