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동자 사망 늑장 신고 논란, 왜 되풀이 되나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5 16: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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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사업장 이어 화성사업장 노동자 사망 1시간 이상 경과 뒤 119에 신고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이 사고로 숨졌는데 사고가 난지 1시간이 다 돼서야 119에 신고를 해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내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난 3일 협력업체 직원 38살 이모씨가 작업 도중 2.5m 사다리에서 떨어졌다.

사고 직후 삼성전자 사업장 내 자체 구급차가 출동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해당 직원은 병원에 도착한지 약 30분 뒤 사망판정을 받았다. 

 

▲ JTBC 뉴스룸 보도 화면 캡쳐.

매체에 따르면 삼성은 이씨가 사망하고 6분 뒤에야 119에 신고를 했다. 사고가 난 뒤 삼성 화성사업장에서 약 1km 가량 떨어진 대학병원까지 옮기는데 24분이 걸렸고 직원이 사망하고 119에 신고했는데 그 시점이 사고 발생 1시간이 경과한 뒤였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구조나 구급이 필요한 사고 현장을 발견하면 소방기관에 곧바로 신고하도록 돼 있는데 삼성은 자체 구급차로 사고 당한 직원을 옮겼고 숨지고 나서야 당국에 신고했다. 이 부분에 대해 매체가 ‘수상한 사고처리’라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기흥 반도체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도 119와 노동청에 1시간 40분이 지난 뒤에야 사망 사고 소식을 알려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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