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지진관측장비 입찰 담합…희송지오텍 검찰 고발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5 14: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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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석유공사가 실시한 지진관측장비 구매 및 유지보수 입찰에서 담합한 2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3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재 대상 업체는 쎄임코리아와 희송지오텍으로, 쎄임코리아는 희송지오텍이 설립을 주도해 이 둘은 사실상 하나의 회사처럼 운영됐다. 공정위는 희송지오텍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쎄임코리아와 희송지오텍은 2014년5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지진관측장비 구매 입찰과 2016년1월부터 2018년1월까지 한국석유공사가 실시한 지진관측장비 유지보수용역 입찰에서 사전에 쎄임코리아가 낙찰받기로 합의했다.

 

희송지오텍은 들러리로 참여해 낙찰받기 어려운 가격을 제시했다. 두 업체는 당초 합의 대로 4건의 입찰에 참가했고, 이중 3건(총 계약금액 5억2000만원)을 쎄임코리아가 낙찰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민생활·안전과 관련된 분야에서 사실상 하나의 사업자가 은밀하게 진행한 입찰 담합 행위를 적발·제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공분야에서의 입찰 담합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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