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운영 GS수퍼마켓 직영점 일본 맥주 할인판매 논란...본사 "직원의 실수"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2 16: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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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일 제품 전산에서 삭제, 실제 구매시 할인 적용 안 돼" 해명
지난달 대형마트인 이마트 양재점에서 일본 맥주 할인판매 했다가 뭇매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편의점·수퍼마켓·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채널에서 역사 알리기 등의 캠페인을 적극 선보여온 편의점 GS25·GS수퍼마켓 운영사인 GS리테일의 일부 직영 매장에서 일본산 맥주 등을 할인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이중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신아일보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서울 모 GS수퍼마켓(직영점)에서 맥주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아사히, 삿포르, 산토리, 기린이치방 등의 일본제품 7종을 끼워 할인판매하는 판촉행사가 진행됐다. 할인판촉 중인 일본산 술로는 캔맥주 외에 병맥주도 포함돼 있었다.

매체는 기존 3200원하는 것을 2500원하는 식으로 할인하거나 6개들이 한 팩을 9000원의 할인가격으로 적용되는 등의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 지난 7월 25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 동상 앞에서 열린 일본제품 불매 확대 범시민운동 기자회견에 참가한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일본 맥주 등 일본제품을 수장시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newsis)

 

이와 관련 GS리테일 관계자는 22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딱 한군데 직영점에서 발생한 일”이라면서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본산 술) 제품을 실제 구입하려 계산대에 들고 가도 실제 포스기(POS, 점포판매시스템)에서 할인적용이 되지 않는다”면서 일본제품에 대한 할인이 전산시스템에서 삭제돼 있고 제품에 대한 발주도 중단돼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제품 불매 이전에 이미 주문된 일본산 재고제품들이 매대에 진열돼 있긴 하지만 할인매대에서는 빠져있고 또 판촉행사를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GS수퍼마켓은 전체 매장 중 60%가 직영으로 운영되며 편의점(GS25)의 경우는 3%만이 직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형마트인 이마트(양재점)가 지난 7월 중에 아사히맥주 6캔에 5000원, 반값 이하 파격 할인 등의 행사 안내문을 내걸고 판촉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중소상인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사)한국마트협회는 '이마트는 매국을 멈춰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일본 맥주 할인 판매는) 이윤에만 눈이 멀어 쌓여있는 일본산 맥주를 이른바 ‘재고떨이’ 해보겠다는 심보에서 비롯된 매국행위에 다름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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