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영향… 유니클로 매장 2곳 폐점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0 15: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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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식스 상봉점·현대百 부천점 영업중단

▲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광화문점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위안부 조롱과 식민역사 부정 등을 규탄한 대학생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뉴시스)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서울, 경기 지역에서 유니클로 매장 2곳이 연달아 폐점한다. 서울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과 현대백화점 부천점이 2월 중 폐점하고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10일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울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과 현대백화점 부천점은 오는 2월18일과 2월29일에 각각 문을 닫는다.

 

유니클로는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해 매장 폐점을 결정했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폐점을 불매 운동 여파로 해석하고 있다.

 

두 매장 모두 국내 소비자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었지만 불매 운동 확산 이후 눈에 띄게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문을 연 엔터식스 상봉점은 오는 18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유니클로가 나간 자리에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입점이 유력하다. 현대백화점 부천중동점도 오는 29일을 마지막으로 폐점한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해 불매 운동 직후에도 롯데마트 구리점·이마트 월계점·AK플라자 구로점·종로3가점 등 4곳을 폐점했다. 이후 롯데몰 수지점·엔터식스 안양역사점·스타필드시티 부천점 등 3곳을 추가 개점했지만, 결국 매장 2곳을 추가로 정리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잇단 폐점의 원인을 ‘불매운동’의 여파로 꼽고 있다.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19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93% 줄은 1994억원을 기록했다. 불매운동의 여파를 고려하면 지난해 하반기 실적은 더 악화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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