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마스크로 소비자 우롱?…방송 시작도 전에 ‘매진’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7 15: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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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0분 전 주문 링크 유출…소비자 항의 빗발쳐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 시작 몇 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잇따르면서 업계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방송 시작 30분 전 주문이 제대로 되는지 시험하기 위해 주문 서버를 잠시 연 사이, 인터넷 카페 등에 주문 링크가 유출되면서 순식간에 준비했던 60개들이 마스크 200세트가 매진됐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시작 전에 준비 물량이 모두 팔리자 급히 30세트를 추가로 준비해 원래 예정된 오전 4시부터 생방송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마저도 방송 시작과 동시에 서버가 폭주하면서 모두 팔려버렸다. 이에 현대홈쇼핑 사이트에는 소비자들의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소비자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어이가 없다”고 항의했고, 또 다른 소비자는 “방송 중에만 판매한다고 해놓고 30분 전에 판매하고는 정작 방송 시간에는 품절이라고 떴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중 일부 고객들은 식약처와 소비자원에 신고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식약처에서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신고센터 내에 현대홈쇼핑 관련 내용들이 접수됐다.

 

다만 식약처 신고센터는 이번에 현대홈쇼핑에서 벌어진 일은 매점매석 행위를 판단하는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하여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 우선은 관련 내용을 접수받고 취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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