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이지리아 발전소 인수 대출금 미상환 보도 부인...UBA, 보증선 사하라 처벌 청원에 "2016년 철수·청산해 무관"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8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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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방은행(UBA), 한전 대출 보증 선 업체 처벌 청원 법원에 제출
한전 "현지합작법인...2016년에 현지서 철수해 한전과 관련 없어" 부인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나이지라이 현지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해 엑빈(Egbin)전력발전소 인수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아프리카연합은행(United Bank for Africa, 이하 UBA)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해외 언론매체의 보도가 최근에 제기된 가운데 한전 측이 "법적 책임이 없다"고 부인하고 나서 주목된다.

 

사하라리포터(saharareporters)는 지난 13일 ‘아프리카연합은행이 한전이 빌려간 나이지리아달러 150억에 대해 보증을 섰던 사하라에너지(社)에 대한 처벌을 현지 법원에 진정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전했다. 

 

▲ 사하라리포터스 관련 기사 캡쳐.

해당 기사에 따르면 UBA의 이번 진정서의 내용이 법원에서 인정받게 될 경우 채무자의 자산은 강제집행된다.

UBA는 “한전이 엑빈전력발전소의 인수를 위해 대출을 받았다”며 “한전은 UBA 이외 다른 몇 개 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았는데 이때 사하라에너지가 보증을 섰다”고 보도했다. 

 

엑빈전력발전소는 사하라복합기업 산하의 사하라전력그룹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발전소다.

이후 2013년 나이지리아 정부는 한전이 엑빈전력발전소의 지분 70%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

UBA가 제출한 청원서에는 한전이 빌린 돈을 변제하는 것에 실패했고 이에 UBA는 보증을 섰던 사하라에너지사에 변제 의무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청원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UBA는 또 사하라에너지리소시스(Sahara Energy Resources Ltd, ERL) 또한 회사동맹 관련법에 따라 역시 같은 변제 의무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18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엑빈전력발전소의 지분 70%를 갖도록 승인받은 건 한전이 아닌 ‘KERL’로 한전과 ‘ERL’이 합작했던 현지 법인”이라면서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전은 지난 2016년 5~6월경 (현지법인에서) 철수·청산해 더 이상 KERL이 아니다”라면서 “이제 ERL은 사하라그룹 자회사”라고 반박했다.

한전 관계자는 “해당 기사 내용은 오보”라면서 “현지 매체에 수정 요청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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