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멕시코 등 글로벌 경영 성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7 1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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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사업협력 논의
효성TNS, 멕시코 대형 복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000대 전량 수주
▲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지난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오른쪽)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이날 야구광으로 알려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싸인이 든 야구 배트를 선물했다.(사진=효성 제공)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멕시코를 방문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향후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효성에 따르면 지난 6일 조 회장이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효성의 IT계열사인 효성TNS가 최근 조 회장의 주도로 대형 복지 정책인 'Rural ATM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000대(2030억원 규모)를 전량 수주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전력 인프라 사업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멕시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이번 Rural ATM 프로젝트는 효성그룹이 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Rural ATM)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해 빈곤층의 삶의 질을 높여 멕시코의 복지 전달체계 강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GDP 기준 세계 15위의 경제강국인 멕시코는 총인구 1억 2000만명의 17%인 2000만명이 정부의 복지지원금을 받고 있으나 전 국토의 75%가 금융서비스 사각 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효성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ATM의 세계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다시 한 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면담 후 멕시코 정부의 핵심 각료들과도 만나 오일 및 가스 산업 및 복합화력 발전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멕시코 시장에서 효성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멕시코 전력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조 회장은 이날 접견 이후 실제 시범 운영 중인 멕시코시티 내 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효성TNS의 ATM을 점검하고, 복지센터 사용자들과 대화하며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 회장이 2018년 초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진두지휘 해온 것으로 멕시코 정부를 상대로 영업력을 확대해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효성TNS는 2020년 말까지 8000대의 ATM기를 납품, 멕시코의 ATM 시장점유율을 현 2% 수준에서 15%로 확대하며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효성TNS는 미국 ATM 시장점유율 46%(2019년 연간 판매기준)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잇따라 만난 이후에도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장,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 아민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최고경영자 등 주요 비즈니스 대상 국가의 최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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