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혁신원 간부, 부하 직원에 ‘막말’…뒤늦은 ‘징계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7 16: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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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요구와 달리 가장 경미한 ‘처분’ 내부 불만

▲ 부산시 출연기관인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이미지=기관홈페이지)

 

[일요주간 강현정 기자]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부산시 출연기관인 부산산업과학혁신원 간부 2명이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7일 혁신원에 따르면 노동법 교수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고충심사위원회를 꾸려 사안을 조사한 뒤 간부 A 씨와 B 씨에 대해 견책 처분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부하 직원이 업무 처리를 제대로 못 한다며 “같이 일 못 해 먹겠다”, “고등학생 데려다 일하는 게 낫다”는 등의 막말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7월부터 피해자들은 문제를 제기해왔고 뒤늦게 사건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이들 간부는 징계 처분 결정이 난 뒤 올해 1월 보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자들은 그들의 의사를 반영해 근무 장소 분리 조치를 했다고 혁신원은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요구와 달리 가장 경미한 처분이 내려지고 보직 해임도 징계 조사 뒤에 이뤄진 점으로 인해 내부에서는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2015년 부산시가 출연해 설립한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조례에 근거해 과학기술 정책기획·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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