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누적 적자 눈덩이인데 신사옥 추진 타당할까?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4 17: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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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여야 의원 공통 지적 “경영 정상화가 먼저”
공영홈쇼핑, 구조적인 적자 문제 등 해결이 관건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지난 2015년 개국 이래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유일 공공기관 지정 TV홈쇼핑사인 공영홈쇼핑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던 신사옥 건립 추진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24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신사옥 건립 추진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사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이제 시작한 것 일뿐”이라며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이 관계자는 홈쇼핑 특성상 사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신사옥이라는 말보다는 ‘홈쇼핑 전용 사옥’이라고 전했다. 

 

▲ 지난 9월 10일 공영홈쇼핑과 군포시는 공영홈쇼핑 사옥이전 관련 투자와 지원사항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왼쪽)가 한대희 군포시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newsis.

공영홈쇼핑은 앞서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신사옥 건립 추진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올랐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설립 이후 연평균 91억원의 손실을 냈다. 누적된 당기순손실만 454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출범 초기부터 당시 미래부 내부의 반대와 비현실적인 수수료로 인한 구조적인 적자 등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면서 적자상태의 공영홈쇼핑이 1380억원대 신사옥 건축을 계획하는 것보다 경영 정상화가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대규모 적자로 자본잠식에 빠진 공영홈쇼핑이 신사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을 비판하며 대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 농협, 수협 등 모두가 신사옥 건설을 반대하는데도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신사옥 추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정치권의 문제 제기에도 공영홈쇼핑이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매체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공영홈쇼핑이 입주해 있는 현 건물의 임대 계약 만료일은 오는 2023년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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