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동해안까지 통행료 1만 1700원

김지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6-30 1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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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동해안까지 90분, 주행시간 40분 단축
▲ 서울~양양 고속도로(150.2㎞)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간 71.7㎞를 오는 30일 오후 8시에 개통한다. (사진=뉴시스)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이면 갈 수 있는 양양고속도로가 30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양양 고속도로 150.2km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간 71.7km를 오후 8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요금은 1만 17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양양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동홍천-양양 구간은 왕복 4차로로, 그동안 교통이 불편한 편에 속했던 홍천‧인제‧양양군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2조 3783억원을 투입해 건설됐다.

요금이 1만1,700원으로 확정됐다고 한국도로공사는 전했다.

서울-동홍천(78.5km) 구간은 2004년 착공해 2009년 개통한바 있다. 이후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는 데는 13년이 소요됐다. 전 구간의 개통으로 서울서 양양까지 이동거리는 175.4km에서 150.2km로 25.2km 감소, 주행시간은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40분이 단축된다.

고속도로 전 구간에는 야생동물의 도로 진입을 막고, 이들을 생태통로로 안내해주는 유도울타리와 수달 서식지가 설치되는 등 야생동물 보호에도 힘을 썼다. 또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퇴대로 살려 국내 최초로 도로 위 휴게소 ‘내린천 휴게소’를 설치했다.

‘내린천 휴게소’는 건물 아래에 인제 나들목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고 하늘에서 보면 V(브이)자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휴게소 주변에는 생태습지 산책로, 전망대, 환경홍보전시관 등도 있다.

▲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30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뉴시스)

이번 개통으로 인천공항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양양까지 2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이에 국토부는 동서간 인적 교류 및 물류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홍천-인제-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돼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오색약수·하조대·낙산사 등 강원북부 지역과 설악산국립공원 등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밖에 이밖에 인천공항에서 평창, 강릉 올림픽경기장까지 가는 길은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 고속도로 2개였던 것에서 3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휴가철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영동고속도로와 주변 국도의 교통 소통도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 개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 휴가는 양양간 고속도로를 타게 되겠구나” “거북이길이 치타길로 바뀌었다” 등 기대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식 행사는 오전 10시30분께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국토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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