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3039억원으로 흑자전환...경영실적 회복 '훈풍'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8 13: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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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시황 호조로 전년 동기比 매출 5.6%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
-수요산업 회복에 맞춘 안정적 제품 공급 및 수익성 중심 판매정책 힘입어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 927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30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벗어나 영업이익률이 6.2%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이 흑자로 전환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이 개선되며 판재류 중심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선진국과 내수 중심으로 증가한 철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제철 곤계자는 "철강 시황의 상승세에 맞춰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요 수요처별 맞춤형 영업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최근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열연과 후판의 국내 유통가격은 조선·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개선과 중국의 철강재 감산기조에 힘입어 100만원 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실적 현황.(자료=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특히 이번에 신설된 통합수주관리 조직을 통해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인천공항 확장공사, 동북선 경전철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활동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조선·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유수의 해외 자동차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는 작년 약 69만 톤에서 13만 톤 늘린 82만 톤을 목표로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 추세에 맞춰 경량화 소재에 대한 증설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3년 3월까지 체코 법인의 핫스탬핑 라인의 증설을 완료해 기존 320만 매(枚) 생산규모를 480만 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또 기업 내부역량의 효율화를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로 사업부제를 도입하며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차 차체부품용 초고강도 냉연강판 개발을 통해 차량 연비개선 및 안전도 향상의 기반을 마련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LNG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영하196℃ 극저온에서도 버틸 수 있는 9% Ni강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LNG 선박 연료탱크와 LNG 육상 저장 탱크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

기업평가 기준인 ESG 분야에 대해서도 탄소 감축에 적극 동참하는 등 ESG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가스청정밸브를 개발해 3개의 고로에 설치 완료했고, 올해 1월엔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함으로써 4900억원에 이르는 환경개선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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