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생명자원 발굴해 기업 제품개발 연구지원 '해양바이오뱅크' 확대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4 11:04:50
  • -
  • +
  • 인쇄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양생명자원에서 유용 소재를 발굴해 기업에 제공하는 해양바이오뱅크의 기능을 확대해 해양생명소재 허브 기관으로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양바이오뱅크는 접근이 어려운 바다라는 공간적 특성상 해양바이오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기관·대학 등에 제품개발에 필요한 유용 소재를 발굴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8년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 해양바이오뱅크 구축·운영 개요. (사진=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그동안 해양생명자원에서 항균과 항산화 효능 등이 있는 유용 소재 4938건을 발굴하고, 산·학·연 연구자 등에 총 452건, 2440점(2018~2020)의 소재를 분양했다.

또 해양바이오뱅크 4개 분야 중 추출물, 유전자원에 대해서는 품질관리 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아 국제적으로 소재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

그러나 해양바이오뱅크가 해양생명소재를 기업 등에 단순 제공하는 역할만 하다 보니 이를 이용해 산업화 성과를 창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부터 ▲소재 발굴·정보 고도화 ▲기업 상용화 연구 지원 ▲해양바이오뱅크 운영 활성화를 통해 해양생명자원의 유용소재를 기업들이 더욱 활용해 산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추진하는 ‘해양생명자원 소재활용 기반구축 연구개발사업(2021~2025년 480억 원)’ 등을 통해 현재 4938건인 해양생명자원 유용소재를 2025년까지 1만5000건으로 확대 발굴한다.

이와 함께 기업 등 수요자가 소재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추출물 소재를 효능 활성도에 따라 등급(1~3등급)을 나누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용 소재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미생물, 미세조류 분야도 ISO 인증을 추진한다.

기업의 상용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해양바이오뱅크와 기업 간 다양한 방식의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해양바이오뱅크에서 보유한 소재 연구 장비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과 출연연구소 등에서 가지고 있는 우수소재를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토록 하고, 이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바이오소재 중개 서비스도 추진한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올해 1월 수립한 글로벌 해양바이오시장 선점 전략에 따라 해양바이오뱅크가 해양바이오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해양바이오뱅크의 기능을 지속해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