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차박·휴식·업무 공간으로 변화…차량 좌석 특허출원 활발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10:35:36
  • -
  • +
  • 인쇄
- 특허청, 자율주행 시대에는 차량 실내 공간 다변화 할 수 있는 자동차 좌석 기술의 특허출원 비중 점차 높아질 것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자율주행기술의 발전은 운전자가 안전 운전에 보내는 시간을 탑승자간 대화·동영상 감상 등 여가를 즐기고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탑승자의 차량 내 활동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실내구조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차량 내 공간 비중이 가장 큰 좌석 변화는 필수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여행도 할 수 있는 소위 ‘차박’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좌석 기술은 차량 실내 공간 변신을 위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 좌석 기술과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10년간(2011~2020년) 연평균 188건 수준으로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충격 흡수 성능을 가지는 하이트 링크 및 이를 포함하는 좌석 높이 조절 장치(10-2018-0004455.(사진=특허청)

구체적으로 안전 등 기능 향상 좌석 출원이 1576건(84%), 차내 공간 활용 관련 좌석 출원이 291건(15%), 탑승자 신체 진단 등 건강관리 관련 좌석 출원이 17건(1%) 순이었다.

 

출원인별 비중은 대기업이 31.7%로 가장 많고, 중견기업 27.9%, 외국인 17.0%, 중소기업 11.0%, 개인 9.1%, 대학·연구소 등 3.3% 순으로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좌석 기술의 최근 큰 변화는 차량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회의를 하는 등 자동차를 휴식·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특허출원이 2018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점이다. 공간 활용 관련 좌석 평균 출원을 보면 2011~2017년 21건에서 2018~2020년 47건으로 늘었다.

 

▲세부기술 분야별 특허출원 현황(2011~2020). (사진=특허청)

아울러 탑승자의 신체를 감지하고 그 정보로 숙면을 유도하도록 좌석 각도를 조절하거나 응급 시 구호조치를 할 수 있는 건강관리와 융합되는 등 차량좌석 기술이 다양해지고 있다.

황광석 특허청 심사관은 “좌석 기술의 다변화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탑승자의 휴식·업무·건강 등 다양한 요구에 맞는 생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율주행 시대에는 과거 안전 운전에 기울이던 시간을 보다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차량 실내 공간을 다변화 할 수 있는 자동차 좌석 기술의 특허출원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