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동탄 롯데백화점 개장 '잡음'...노조 "구조조정·임금삭감 상황서 사업확장" 반발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9 1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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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에서 7년만에 신규 출점하는 백화점인 '동탄점' 전경.(사진=newsis)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화성시 동탄 롯데백화점 앞에서 롯데그룹이 진행하는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19일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7년 만의 새 점포 개장으로 동탄 롯데백화점을 화려하게 홍보해왔다. 20일은 동탄 롯데백화점의 개장일로 ‘영 앤 리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 매출 8000억원을 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비스연맹은 “그러나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경영난을 호소하며 구조조정을 시도해 왔다”며 “롯데마트를 무더기 폐점시키고, 롯데GFR에서는 권고사직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실질적인 임금삭감 조처인 신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조용한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연 8000억원 매출을 말하며 사업을 확장할 여력이 있다면 몰려나는 노동자를 지키는 데 사용할 여력은 왜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서비스연맹은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에 ESG 경영을 천명했고, 상반기 롯데쇼핑은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며 “재벌 그룹들에 면죄부를 주는 보여주기식 평가에 롯데그룹 민주노조 협의회는 분노한다”고 했다.

또 “심지어 동탄 롯데백화점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유착이 의심되는 정황도 있다”면서 “롯데컨소시엄의 설립자들이 모두 LH 출신인 이 정황은 ‘첨단 기술 도입’ ‘연 매출 8000억원’이라는 화려한 수사 속에 제대로 드러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연맹은 “구조조정·임금삭감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무작정 벌어지는 롯데그룹의 사업확장에 반대한다”며 “롯데그룹은 ESG, 특히 사회적 가치에서 AA등급을 받기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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