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 등 주도로 AI 표준 만든다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0:36:24
  • -
  • +
  • 인쇄
국표원‘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 출범
▲ (사진=픽사베이)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디지털 뉴딜 시대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 표준 개발에 삼성전자·LG전자·솔트룩스 등을 비롯한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 수요자 중심의 표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학계와 연구기관뿐 아니라 산업계가 대거 참여하는 민간 중심의 ‘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을 설립하고 28일 서울 엘타워에서 창립총회를 했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 C&C, 솔트룩스 등이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을 비롯해 총 20여개 기업이 나섰다.

이는 기업이 개발한 A) 기술을 국가·국제표준으로 신속히 제안하고, 국제표준화에서도 국내 산업 실정을 반영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국내 AI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포럼은 ▲AI 산업 성장의 근간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 축적 방법과 포맷 ▲AI의 신뢰성에 대한 평가 기준과 윤리 가이드라인 개발 ▲AI 적용 산업별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위한 표준화를 추진한다.

특히 AI 제품·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완화하고 품질을 고도화하기 위한 성능지표 등 신뢰성 관련 표준을 개발하고, 유스케이스를 수집·분석해 산업 분야별로 AI 활용에 필요한 표준 개발을 지원해 산업계의 AI 표준화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운영위원회 외에 데이터와 신뢰성, 활용사례, 윤리·사회적 문제 등을 전담하는 4개 실무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운영사무국은 한국표준협회가 맡는다.

포럼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AI 전문기업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는 “국내 AI 융복합 기술의 표준화 필요성을 수용하는 민간 중심의 표준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삼성전자 상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산업 AI의 발전 동향과 AI 윤리·규제 동향을 발표하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IT 산업에서 AI 표준의 역할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변순용 서울교육대 윤리교육학과 교수는 미국과 유럽 등 국내외 주요국의 AI 윤리 기술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 전기전자산업이 활용 가능한 AI 윤리 가이드라인 개발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AI 선도국들이 기술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표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 중심의 AI 표준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을 비롯한 AI 전문가들이 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AI 표준화 성과가 국내 산업계에 신속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