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 나온다…정부, 임상 인프라 지원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1 16: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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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정부가 국내 제약사들에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원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을 목표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백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을 보고했다.

임상시험은 신약개발 비용의 약 50%와 개발 기간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대규모(1000명 이상) 참여자와 비용이 요구되는 임상 3상은 국내 제약산업에서 가장 큰 관문이었다. 특히 글로벌 임상 3상은 실패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 (사진=픽사베이)

이에 정부는 1000명 이상 참여자를 동원할 수 있는 국내 임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펀드 등 글로벌 임상의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상 참여자 모집부터 임상데이터의 활용까지 임상시험 전 단계의 스마트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에 걸리는 기간도 대폭 단축한다.

또 임상시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임상시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임상시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세계 최대인 미국 시장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스턴 바이오밸리 내 지원거점 설치도 추진한다. 글로벌 제약사, 미국 FDA 재직경력자를 현지 채용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임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과 참여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임상 전문인력 양성 등 임상기초역량 확보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32개 대형병원 임상시험 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임상시험 거점병원을 지정, 거점병원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임상 전문인력과 국내 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산업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임상시험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단계”라며 “이번 추진방안으로 우리나라가 제약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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