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 자동화항만 사업 본격화…“항만경쟁력 확보 기대”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11:17:14
  • -
  • +
  • 인쇄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예타 통과
▲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내 안정적인 자동화항만 도입과 관련 기술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상 선박이 항만에 입항하면 선박에 실린 화물들은 부두에서의 하역, 부두에서 적재지역으로의 이송, 적재지역에서의 보관의 단계를 거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중국 상하이항, 미국 롱비치항, 싱가포르 TUAS항 등 세계 주요 항만은 이러한 항만에서의 화물운송과정이 모두 자동화된 ‘전 영역 자동화항만’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국내 항만의 자동화시스템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산항 신항, 인천신항 등 일부 항만의 적재지역만 자동화돼 있다. 최근들어 부두 하역 부분에 자동화 안벽크레인 등 자동화장비가 도입되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전 영역 자동화항만’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한국판 뉴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 4선석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6915억원을 투입해 자동화 안벽크레인 11대, 자동 이송장비 44대, 자동 야드크레인 32대 등 자동화 하역장비를 국내 기술 중심으로 도입하고, 운영건물·포장·통신 등 기반시설도 함께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개발되는 관련 신기술과 장비를 자동화항만과 연계해 검증할 수 있는 신기술 시험검증영역(면적 9만㎡)도 구축한다.

김창균 해수부 항만국장은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광양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주요항만의 자동화와 스마트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항만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관련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해상물류 스마트화를 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