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구 살리고 삶의 질 높이는 '한국판뉴딜' 4개 사례 선정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2 17: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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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디지털 분야에서 혁신적 사고와 과감한 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제시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정부가 6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뉴라이프텍스 전담반 등 4개 사례를 선정했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4개 사례는 ▲뉴라이프텍스 전담반(TFT/그린뉴딜)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그린뉴딜) ▲박찬규 서울문백초등학교 교사(디지털뉴딜) ▲울산시 부유식해상풍력발전(지역균형뉴딜)이다.

지난 3월부터 매달 선정해 발표하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 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뉴라이프텍스 전담반(TFT·BYN블랙야크)은 페트병을 재활용, 야외활동복(아웃도어) 기능까지 갖춘 완전한 패션 상품을 개발해 상용화·시장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일본·중국·대만에서의 수입에 의존해왔던 재생 폴리에스터 원료를 대체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것에 주목했다. 우리나라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는 물론 지구를 살리는 환경 보호에도 선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심사를 담당한 이창훈 환경정책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뉴라이프텍스 전담반은 환경과 경제의 상생이라는 그린뉴딜의 이념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김준혁 한신대 교수도 “페트병을 재활용해 완전한 패션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것은 환경을 살리고 기업의 경제적 이익까지 만들어낸 ‘한국판뉴딜’”이라고 평가했다. 

 

▲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사진=환경부)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는 에너지 자급자족(제로에너지) ‘친환경 새단장’(그린 리모델링) 전문가이다. 2013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거환경부문 여성 1호 연구개발(R&D) 연구단장에 선정된 이후 2018년 5월까지 5년 동안 국내 첫 에너지 자급자족 공동주택인 노원이지하우스의 기획·설계·감독과 연구 관리 등에 참여했다.

노원이지하우스는 2017년 건축물에너지효율 최우수등급과 녹색건축물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2018년에는 국내 첫 공동주택 분야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취득했다.

심사위원 조규리 대표(기후변화청년단체 GYEK)는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 건물은 중요한 부문”이라며 “기술의 우수함뿐 아니라 주민 생활을 배려한 친환경 새단장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박찬규 서울문백초 교사는 책자형 교과서 대신 e-북·이미지·동영상·응용프로그램(앱)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는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학생들이 미래형 수업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통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창의적인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게 해 창의적 사고와 지식정보처리, 의사소통 등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심사를 담당한 박미경 맘카페 대표는 “교육의 디지털화는 이제 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해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이윤근 소장(ETRI 인공지능 연구소)은 “박찬규 교사는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함양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했으며 이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인력 양성에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그린뉴딜이자 지역균형뉴딜을 대표하는 지자체 주도형 선도 사업이다. 지역균형뉴딜의 대표적인 사례는 부유식해상풍력을 통한 울산형 상생일자리 사업이다.


▲ 울산광역시 -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 (사진=환경부)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은 발전사와 제조업체 등 민간 투자 중심으로 그린뉴딜을 실현하고 상생 일자리까지 창출하면서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사위원 김동필 엘솔루 부사장은 “해상풍력발전과 산업단지의 선순환 산업단지(클러스트) 구축은 한국판뉴딜의 지향점을 잘 살린 사례”라고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 2층 광화문홀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뉴라이프텍스 전담반(TFT),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박찬규 서울문백초등학교 교사, 울산광역시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한 장관은 “오늘 수상한 분들은 녹색·디지털 분야에서 혁신적 사고와 과감한 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한국판뉴딜의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며 “정부는 민간에서 뉴딜의 우수 사례가 지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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