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마스크 환경오염 심각...재활용·폐기 기술 특허출원 증가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9 15: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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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 개인이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특허출원으로 이어져
▲공원 야외용 테이블에 마스크가 버려져 있다.(사진=newsis)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늘어나고 있다.

버려진 마스크(폐마스크)는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투입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 또는 소각된다. 그러나 주원료가 폴리프로필렌인 폐마스크는 썩는 데 450년이나 걸린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관련 기술 특허출원 건수는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2건으로 이전 수준(년 1~13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허청은 “이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폐마스크 배출량이 크게 늘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술적 해결방안을 찾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환경오염 방지 측면에서 특허 출원된 마스크 관련 기술은 총 14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소재 원료부터 마스크의 구조‧기능, 제조, 폐기와 재활용 관련 기술 전반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발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별 출원 비중을 보면 ▲생분해성 소재 14건(10%) ▲다회용 마스크 104건(73%) ▲폐마스크 수거‧처리 21건(15%) ▲폐마스크 재활용 4건(3%)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다회용 마스크’는 기술이 이미 상품화가 되는 분야로 코로나 19 대유행 이전에도 꾸준한 출원 경향을 보였다고 특허청은 전했다.

특히 최근에 친환경 신소재, 폐기물 자원화 관련 기술이 마스크 분야에도 접목되면서 환경오염 방지효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유형별 특허출원 동향 (2011~2020). (사진=특허청)

지난 10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개인(71.3%), 기업(27.3%), 대학·연구소(1.4%) 순으로 개인의 출원 비중이 높았다.

그 이유는 개인이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특허출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특허청은 말했다.

이진욱 특허청 환경기술심사팀 심사관은 “생활발명 영역이니만큼 모두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필요가 있다”며 “폐마스크 관련 기술이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 에너지화 기술과 직접 관련된 이유로 우선심사를 신청하면 신속한 심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우선심사제도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출원에 대해 출원인의 신청이 있는 경우 다른 출원보다 우선 심사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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