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반도체 부족 사태, 현대·기아차의 2분기 전망은?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16: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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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주요 기업은 대부분 2분기에 생산 차질이 가장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반도체 재고를 통해 반도체 수급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경쟁사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 현대자동차. (사진=픽사베이)

현대차의 4월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의 낮은 기저효과로 해외 판매가 전년보다 증가해 35만대를 기록했다. 해외 도매 판매는 28만대로 전년보다 185% 늘었다.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 지역의 도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판매는 신형 투싼과 GV70 등 신차 판매의 강세에도 승용 부문의 판매가 급감해 7만219대(-1%)에 그쳤다.

기아의 4월 글로벌 도매 판매량도 낮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25만대를 기록했다. 해외 도매 판매는 인도 등 해외 주요 지역의 판매 증가로 2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내수는 쏘렌토와 카니발의 판매 강세에 힘입어 5만1128(+2%)대가 팔렸다.

현재까지 판매량이 공개된 자동차 OE들의 4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128%), 도요타(+181%), 혼다(+171) 등 주요 기업의 판매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4월 판매량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해서도 약 28% 증가했다.

현대차의 4월 미국 판매량은 투싼 신차를 비롯한 SUV 차량의 판매 강세로 7만7523대(제네시스 브랜드 제외)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28% 증가했다. 기아의 4월 미국 판매량도 포르테, K5, 쏘렌토 등 전 차종의 판매가 고르게 증가해 7만177대(+121%)로 역대 최고 월 판매량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 및 미국 등 핵심 지역의 판매 증가와 믹스 개선으로 올해에도 부품사들 대비 높은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며 현대차·기아 OE 위주의 자동차 업종 투자 전략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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