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쿠쿠·샤오미 공기청정기, 탈취효율·소음 등 조사해보니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6 14: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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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 유해가스 제거·소음·안전성 시험
▲ 샤오미 AC-M14-SC.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캡처)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공기청정기의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과 소음 등에서 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8개 브랜드 8개 제품은 ▲삼성(AX40A5311WMD) ▲샤오미(AC-M14-SC) ▲위닉스(ATGH500-JWK) ▲코웨이(AP-1019C) ▲쿠쿠(AC-12X30FW) ▲클라쎄(WKPA11D0XPDP1) ▲LG(AS120VELA) ▲SK매직(ACL-131T0) 등이다.

시험 결과, 감전·누전과 오존 발생량, 필터 유해성분 등의 안전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연간 에너지 비용과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2배, CO2 배출량은 최대 1.8배 차이를 보였다.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지름 0.3 ㎛)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제품별 표준사용면적(34.0~47.2 m2)은 표시 대상 7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표시 값의 90% 이상)에 적합했다.

SK매직(ACL-131T0) 제품은 직류전원 사용제품으로 표시 대상이 아니다.

또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대표적인 생활악취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을 측정한 결과, 5개 제품 (삼성·코웨이·쿠쿠·LG·SK매직)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풍량(정격풍량)으로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은 제품별로 45dB(A)~50dB(A) 수준이었다. 이 부분에서는 6개 제품(삼성·위닉스·코웨이·쿠쿠·클라쎄·LG)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 운전 조건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지름 0.3 ㎛)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결과, 6개 제품(삼성·샤오미·위닉스·코웨이·LG·SK매직)이 제품 간 평균(18분) 이내로 소요돼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누설전류와 절연내력(감전 위험성) 등의 전기적 안전성과 오존 발생량, 필터의 유해성분은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 표시 정확성에서 코웨이(AP-1019C) 제품은 CO 배출량, 연간 에너지 비용 등 일부 항목이 허용오차범위(표시 값의 110% 이하)를 초과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코웨이는 표시에 대한 개선조치를 완료했다고 회신한 상태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하는 연간 에너지 비용은 쿠쿠(AC-12X30FW) 제품이 연간 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삼성(AX40A5311WMD) 제품은 1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별로 필터 권장 교체 주기는 6개월부터 16개월까지 차이가 있었다. 1년마다 교체할 경우 샤오미(AC-M14-SC) 제품이 2만8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ACL-131T0) 제품이 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하루 7.2시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조건에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쿠쿠(AC-12X30FW) 제품이 연간 24kg으로 가장 적었다. 삼성(AX40A5311WMD) 제품은 42kg으로 가장 많았다.

제품별로 무게는 최소 4.5kg에서 최대 9.0kg 수준이었다. 운전모드, 보유센서, 공기청정도 표시, 필터교체알림 등 보유기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비교 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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