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차세대 고속열차 핵심 부품 15종 개발…1270억원 투입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6 15:10:13
  • -
  • +
  • 인쇄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개통식 모습.(사진=newsis)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국토교통부가 저탄소·친환경 고속철도차량 핵심부품의 독자기술 연구개발로 국산화·국제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국토부는 주요 철도차량 부품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미래 세계철도시장에서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1년 철도차량 부품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장진입형 부품 국산화와 미래시장 선도형 부품개발 2개의 중점분야에서 총 15개의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로 국비 127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시장진입형 부품 국산화를 위해 수요가 많으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주요 10개 부품을 독자기술로 개발, 성능검증을 지원해 안정적 부품 공급망 구축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시장 선도형 부품개발은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고 잠재 시장규모가 큰 선도형 부품 5종에 대한 기술 개발과 성능검증을 지원해 국내 부품산업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연구개발로 KTX 및 KTX-산천을 대체해 한국의 차세대 주력 고속열차로 운행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250·EMU-320)의 핵심부품 10종을 비롯해 도시철도차량용 부품 3종, 트램용·물류 차량용 각 1종 등 총 15종의 철도차량부품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연구 개발사업은 지난해 4월 부품 3종의 개발을 시작했다. 올해는 부품 10종류의 개발을 추가로 착수해 전체 15개의 부품 중 13개의 부품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4월 개발에 나선 제동디스크, 모듈형 주회로 차단시스템, 공조시스템 등 부품 3종은 현재 상세설계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개발에 나서는 EMU 고속차량용 댐퍼, 공기스프링, 판토그래프 등 부품 10종은 올해 안으로 개념설계안과 기본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 세계 철도시장은 232조원 규모로 연평균 2.6%의 고성장 산업분야다. 철도차량부품 시장은 72조원 규모로 전체 철도시장의 31%에 달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의 철도차량부품시장 점유율은 0.9조원으로 세계 철도차량부품 시장의 1.3%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 부품업체의 대다수는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품업계의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부품개발사업으로 독자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국가대표 강소기업이 육성되기를 바란다”며 “또 미래선도형 부품개발로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가 성장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7일 오후 2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021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