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슈퍼' 운영 GS리테일 '갑질'에 한우 납품업체들 피멍..."판로 확보 위해 피해 감수"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15: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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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황성달 기자] 기업형 슈퍼마켓인 GS슈퍼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부당한 경제적 이익 수취와 납품업자 종업원을 부당하게 사용해 과징금 53억9000만원을 물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GS리테일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통지명령 포함)과 함께 과징금 53억97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GS리테일 홈페이지 캡처

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 기간 한우 납품업자들로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발주장려금 명목으로 월 매입액의 5%를 매입대금 지급 시 일률적으로 공제하는 방식으로 총 38억8500만원을 수취했다.

공정위 측은 “GS리테일은 한우납품업자들의 납품액이 감소해도 매월 매입액의 5%를 발주장려금으로 수취했으며 상품의 판로를 하나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납품업자들은 계속적 거래관계를 위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파견조건에 대한 약정 없이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사용하고, 부당반품, 미약정 판매장려금 수취 미약정 판매촉진비용 수취, 계약서면 지연교부 등을 위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기업형 슈퍼마켓 업계에서 최대 과징금이 부과된 건”이라며 “상호간의 상관례라는 미명으로 대규모유통업자가 자신의 편의대로 납품받은 상품을 반품하는 등 대규모유통업법에서 금지한 행위를 다수 적발한 건으로 대규모유통업자의 불공정행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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