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KF-21 시제기 첫선…초음속 전투기 세계 8번째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9 16: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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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국산 전투기 KF-21 시제기가 나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9일 경남 사천 공장에서 국산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KF-21은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영국·독일·이태리·스페인 공동개발에 이어 세계에서 8번째로 개발 중인 4.5세대 이상 첨단 초음속 전투기다. KF-21의 통상명칭은 공군의 상징으로 통용되는 ‘보라매’로 정했다. 

 

▲ 국산전투기 KF-21 시제기. (사진=방위사업청)

한국항공 측은 “KF-21은 공군이 정한 KF-X의 고유명칭”이라며 “‘21세기 첨단 항공 우주군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추 전력’ ‘21세기 한반도를 수호할 국산 전투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 출고되는 시제기는 2015년부터 한국항공이 주관하고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해 개발 중인 국산 전투기”라며 “최신 AESA 레이다와 통합 전자전 체계 등의 개발 난도가 높은 주요 항전장비를 국산화해 갖출 예정”이라고 했다.

또 “지속해서 국산화가 가능한 부품을 추가로 발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제기 출고는 그동안 도면으로만 존재했던 전투기를 실체화시키고 성능을 평가하는 단계로 진입한다는 점에서 개발과정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국항공 측은 “KF-21 개발에 성공하면 우리 공군은 훈련(훈련기)부터 영공수호(전투기)까지 국산 항공기로 자주국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세계 속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8번째로 자국산 4.5세대 이상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가 되는 것이다.

아울러 “KF-21 개발을 통해 국내 항공기술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전투기 개발과 성능개량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미래 항공우주시장의 선진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출고된 시제기는 지상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첫 비행을 하고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해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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