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대우조선해양,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 시행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6: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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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연료비 5~8% 절감…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대
▲ 대우조선해양에 방문한 박광석 기상청장. (사진=기상청)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기상청은 대우조선해양과 해양 선박 운항의 안전성·효율성 강화를 위해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는 해류·바람·파랑 등 기상청의 해양기상환경 예측정보를 활용해 선박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항로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상청은 2017년부터 민관 공동협력을 통해 해양기상모델 예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의 선박성능 분석 기술력을 접목, 이번에 독자적인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현재 항로 선정을 위한 기상정보는 주로 미국과 일본 등 외국기관의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 해운회사는 기상·항로정보와 그 외 서비스 정보 구매를 위해 외국에 사용료를 내고 있다.

기상청은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는 항로에 따라 선박의 연료비를 최대 5~8%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 탄소 저감 노력에 따른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료 절감률 5% 기준으로 연간 약 6만t의 연료가 절감돼 약 23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또 외국기관에 기상·항로정보 서비스 구매를 위해 국내 해운회사가 정보 사용료로 내던 외화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연료 소비 절감에 따른 총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약 59만t(2017년 우리나라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1181만t의 5%) 감축이 가능하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한국형 최적항로 기상서비스는 선박 저탄소 해양시대에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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