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 금융사고, 1조 3천억대"...노조 "조용병 회장 책임져야”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30 09: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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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금융노조 신한금융투자지부, 헤리티지 3799억원·라임 3389억원·젠투 4200억원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신년사하는 모습. (사진=newsis)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금융투자지부(지부장 윤기현)가 “신한금융투자의 천문학적 금융사고는 지주와 낙하산이 벌인 참사”라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지난 26일 지부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한 사모상품 사고금액 총액은 1조 3388억원에 달한다.

지부는 “헤리티지 3799억원, 라임 3389억원, 젠투 4200억원뿐만 아니라 다수의 소액 사고 상품 약 200억원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타사 대비 천문학적 금융상품 사고가 발생한 것은 전적으로 신한금융지주와 신한금융투자 경영진의 책임”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상품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은 지주의 낙하산 인사이며 젠투 등 주요 상품 사고들에 대해 1년 5개월 동안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해 고객들과 직원들을 벼랑 끝에서 죽어 나가게 만들고 있는 무능한 지금의 CEO 또한 지주의 낙하산 인사”라며 “사고 원인은 지주의 경영진들에게 있으며 사고수습도 전혀 못 하는 CEO를 선임해 노사파탄을 일으키게 한 것도 결국 지주의 책임”이라고 했다.

지주는 “지주 앞 피켓시위 71일이 지나고 있음에도 노동조합을 소 닭 보듯 하며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천문학적 금융 사고에 대해 고객과 직원과 노동조합의 절규에는 귀를 닫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받는 금융지주 회장이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사 유죄판결을 받고도 보란 듯이 연임의 길을 가는 것은 적격성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국민과 현 정부를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주 및 신한금투 경영진은 각성하고 지금이라도 회사를 올곧게 경영하고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며 “신한지주와 이영창 사장은 지금이라도 신속히 상품사고 해결에 앞장서야 하며 노사합의를 반드시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품 사고 피해자뿐 아니라 회사 지침에 따라 상품을 직접 판매한 현장 직원들의 고통은 매우 극심하다. 피해자들과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피해 고객들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대표이사가 직접 이사회를 설득해 당기순이익 범위에서라도 사고 상품에 대해 유동성 공급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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