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與 "격려·질책 동시에 받아"…서울.충청권 '대패'

온라인뉴스팀 / 기사승인 : 2014-06-05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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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에게 기회줘…변화·쇄신 거듭나겠다"
윤상현 "경기·부산 사수…충청권 내줘 안타까워"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이 6.4지방선거 결과 관련 이야기 하고 있다. ⓒNewsis
[일요주간=온라인뉴스팀] 새누리당은 5일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격려와 질책을 동시에 받았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강조해 온 국가 대개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심의 무서움을 다시 절감했다. 국민의 빈틈 없는 균형 감각에 감사드린다"며 "새누리당은 민심만 믿고 국가 대개조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민들이 저희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신 것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 표에 담긴 민심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낮은 자세로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국가 대표자의 책무를 이루라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알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야당이 국민적 비극을 선거에 이용하고,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는 선거법 개정 등 여러 가지 숙제를 남겼다"며 "국민 안전과 대개조에 힘을 보태도록 기회를 준 것에 감사 하며 변화와 쇄신의 모습으로 거듭나면서 약속한 과제들을 미래지향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 역시 "정부 여당에 격려와 질책을 동시에 준 선거"라며 "세월호 수습 책임에 대해 엄중한 추궁도 있었고, 정부 여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라는 격려를 동시에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책위에서는 안전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6월에는 컨트롤 타워 구성 등 쇄신과 관련된 법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안전과 관련된 매뉴얼과 정책들이 일회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선거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비대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보내주신 말씀은 채찍과 격려다. 세월호 사고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초리를 들었고, 박 대통령이 추진할 국가 대개조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동력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기초의원 선출 방식에서 복수 공천, 교육감 선출 방식의 문제점들을 하루 빨리 제도 개선을 통해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경기와 인천, 부산 등 8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한 반면 충청권에서는 밀린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부산·경기를 사수하는게 마지노선이다. 부산·경기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경기·부산을 사수해 최대한 선방했고, 수도권에서 인천을 탈환해 선전했다"며 "다만 충청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모든 광역단체장을 내줘서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장윤석 비대위원은 "세월호 참사 후 불거진 정권심판론, 선거 막판의 야권연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선전하고 전통적 텃밭을 지킨 것은 정치적 의미가 있다"며 "진솔하게 사과하고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호소를 한 결과로 국가대개조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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