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현주 기자] 美 법무부, 중국 화웨이 CEO 기소 결정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기업 화웨이를 기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이 화웨이 최고 경영자와와 계열사 임직원 2명을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게는 금융 사기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웨이는 이미 미국 통신업체 티 모바일의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워싱턴주에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페이스북, SKB에 망사용료 지급…국내시장 진출 후 처음
미국 SNS 회사 페이스북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9년 만에 SK브로드밴드에 통신망 사용료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에 2년 단위로 일정 규모의 망 사용료를 지불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계약을 2년씩 자동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국내 통신사들의 망 사용료 지불 요구를 거부하고, 접속 경로를 해외로 바꾸고 서비스 속도를 떨어뜨려 지난해 방통위로부터 3억9천6백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해외 IT기업이 망 사용료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는 구글과 넷플릭스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中 반도체 굴기에 제동…올해 시장성장률 5년내 최저치 예상
중국이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쏟아붓고 있는 '반도체 굴기(堀起)' 계획이 올해 예상만큼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반도체 산업의 연간 매출은 7298억 위안. 우리돈으로 121조원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16% 증가된 수치인데,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입니다. 특히 올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전반적인 수요 약화,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둔화 전망에 더해 미중 무역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 등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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