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획-①]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기후변화 어떻게 대응할까

하수은 / 기사승인 : 2019-06-10 0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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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지구 관측 역사상 가장 무더운해
폭염 피해를 비롯 각종 기상재해 꼬리 물어
기후산업시장 2013년 들어 140억 달러 규모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기술로 돌파구 찾아야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기후변화는 이미 인류가 직면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는 지구온난화와 엘니뇨현상 등에 의한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유례없는 폭염과 슈퍼태풍에 이상한파, 폭설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빈발하고 있다. 

 

◆ 다보스 포럼! 사회경제적 측면 ‘기후변화’ 지목


2016년은 지구 관측 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였다. 폭염 피해를 비롯해 각종 기상재해가 꼬리를 물었고 곳곳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난민의 유랑 행렬이 줄을 이었다.

또한 2018년은 1880년에 지구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네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2019년 2월 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미국국립해양대기국(NOAA), 세계기상기구(WMO) 등이 2018년 기후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해가 2016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역대 4위로 평균기온이 높았다는 똑같은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 지난 5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524청소년기후행동이 주최로 열린 기후변화 대응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플래시몹을 하고 있는 모습.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은 ‘The Future of Jobs’ 보고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를 제시했고 제4차 산업혁명의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주요 변화 동인 중 하나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2016년 11월 4일에는 전 세계 온실가스 62%에 이르는 92개국이 파리협정을 비준해 공식 발효됐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2015년 파리에 모여 새로운 기후체제의 출범에 합의했었다. 화석연료 사용의 종식을 공언하고 앞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더 깨끗하고 쾌적한 지구를 만들기로 실천 결의한 것이다.

기후산업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기후산업은 저탄소 에너지 산업이다, 저탄소발전, 저탄소 에너지 수송, 그린빌딩 등이 포함된다.

2006년 60억 달러에 불과했던 기후산업 시장 규모는 2013년 들어 1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한화로 1300조원 규모이다.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기후환경 대응 기술의 융합으로 기후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준비는 우리와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실행이 필요한 부문이다. 에너지, 식량, 건설, 문화·레저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반산업이기 때문이다.

‘2016 세계기후환경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비용이 세계적으로 연간 120조원에 달한다”며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기술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의 기술이 이산화탄소(CO₂) 감축으로 대표되는 기후변화 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지난 4월 19일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 11회 기후변화주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나의 지구를 구해줘’ SOS 메시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 기후변화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특히 기후환경 산업 분야는 사물간통신기술(IoT), 지능형센서 기술(SN),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측 및 제어 기술이 인류사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두 분야의 융합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아냄으로써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 분야에서 블록체인이라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접목되고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비영리 민간에너지 국제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 World Energy Council)는 2018년 세계에너지 리더들이 주목해야 할 최우선 어젠다로 ‘블록체인’ 기술을 선정했다.

2017년 12월 UN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후협약에 적용하기 위해 기후체인연합(CCC·Climate Chain Coalition)이라는 단체를 창설해 가입신청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허리케인 모습.(사진=픽사베이 제공)

기후변화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위해서는 그 한 가운데 ‘탄소배출권(CERs; Certified Emission Reductions)’이라는 개념이 있다. 탄소배출권의 핵심은 시장을 이용해 각 나라 혹은 기업이 배출하는 오염 물질의 총량을 줄임으로서 전 세계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UN 기후변화 사무국은 기후변화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다음의 4가지 분야를 제시했으며 이전보다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내 블록체인 기술 활용 분야는 다음과 같다. ▽탄소배출권 거래 ▽청정에너지 거래 ▽기후관련 재정 관리 ▽온실가스 배출량 추적 등이다.

에너지 전환에 따른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성과를 적용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ICT 국가인 한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 기회 확대도 능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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