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롯데몰과 롯데마트 매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지로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을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강조하며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롯데센터 하노이 등 주요 사업장을 시찰했으며,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하노이시의 발전 및 양국 간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2023년 9월 정식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그룹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집대성한 대형 복합몰이다. 현지에서도 ‘K리테일’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3000만명을 넘었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말까지 6000억원에 달하며 연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마련된 유소년 축구 예능 TV프로그램 Cau Thu Nhi 홍보관도 방문했다. ‘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베트남판 ‘축구왕 슛돌이’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김상식 감독과 만나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고 유망주 육성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에 앞서 신 회장은 22일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과 또 안 쏘 당서기장 및 국가주석 보좌관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신 회장은 도시 개발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이날 면담에서 신 회장은 베트남 진출 이후 30여 년간 투자를 이어온 롯데그룹의 성과를 언급하며 향후에도 그룹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 계획을 추진해 하노이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신 회장은 민간 외교관 역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빈 만찬과 비즈니스 포럼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힘을 보탰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 단장을 맡아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를 모색했으며, 지난 3월에도 필리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민간 외교 활동을 이어갔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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