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수진단부터 노동조합 위험성평가 참여까지 종합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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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L Mando CI. (이미지=HL만도) |
지난 7월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HL만도가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 진단부터 현장 위험요인에 대한 선조치·후보고, 안전조직 확대, 노동조합의 위험성평가 참여, 협력업체 지원까지 안전보건 전반을 손질하고 이행 상황을 경영진이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HL만도는 지난 7월 22일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고(故) 김승모 씨와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종합 안전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회사는 안전보건 조직과 관리체계, 현장 실행과 투자, 안전문화 전반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우선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함께 전 사업장 전수진단을 매년 실시하고, 내부 안전점검을 강화해 발견된 위험요인이 개선될 때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특별안전진단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에는 별도 예산을 편성하고, 긴급한 현장 개선은 기존 예산 품의 방식에서 ‘선조치·후보고’ 체계로 전환한다. 공장 내 인체감지 CCTV와 외주공사 위험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이동형 CCTV도 도입한다.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안전기준을 재점검하고 임직원 대상 맞춤형 안전교육과 안전의식 수준 진단도 확대한다. 안전보건 위험 신고센터를 활성화하는 한편 노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는 ‘Safety Walk’를 추진하고, 노동조합의 위험성평가 참여도 확대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에는 안전점검과 안전투자를 지원한다.
조직도 강화한다. 안전보건실과 본사 안전진단파트를 신설하고 안전인력을 충원한다. 사업장 안전환경팀 소속 안전보건파트는 안전보건팀으로 분리·격상해 독립성을 높일 계획이다.
HL만도는 세부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영진이 이행 결과를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검증도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대책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과 현장 작동 여부까지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고인과 유가족,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다시 사과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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