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己丑年)… 국운(國運)

김태훈 / 기사승인 : 2009-01-13 20: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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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과 ‘맞장’뜬, 대한민국의 운명
▲ 원장 김태보

2009년 새해가 밝았지만 경기 불황은 여전히 국민들을 힘들게만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새로운 숙제들을 풀어야할 시기다. 현재의 불황 속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전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은 바로 서로의 믿음일 것이다. 4천8백만 국민들이 하나 되어 작지만 강한 ‘korea’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2009년 기축(己丑)년은 흙의 해로 음토(陰土)에 해당 된다. 즉 전답과 같이 작은 흙이다. 흙이 차곡차곡 쌓여 태산을 이루는 형상으로 모두가 단결하고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고 절약하면서 전진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해다.




쾌상으로는 이쾌(履卦)다. 호랑이 꼬리를 밟아 위험에 처해있는 형상이다. 그러나 경륜이 있는 이들의 자문을 받아 일을 해 나가면 형통 하다. 이괘(卦)는 지배층이 양(陽)에 해당되므로 진취적이고 건실하고 밝음을 표방해야 중, 하층부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미친다. 잘못하면 집단적인 방해 요소가 생긴다는 것이다. 모든 일들이 공정히 처리되어 논공행상이 잘 되어야 이롭다는 것이다.




또한 때늦은 이념 갈등과 무엇인가 다른 집단들의 소요가 발생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은 과감하게 처리해야 한다. 소극적으로 움츠리거나 기다리면 손해다 조심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이루는 괘상이니 이제까지 해 놓은 일들을 거울삼아 상세히 검토 분석하여 나아간다면 크게 길하다는 것이다. 즉 공자가 춘추를 쓰듯이 실천의 기준을 잘 정해두면 모두의 본보기가 된다는 것이다.




●정치


정치적으로는 몽(蒙)의 괘다. 몽은 변화가 많다는 것이다. 어두운 집에 사는 어린이와 같은 형국이라 판단 능력이 떨어진다. 즉 어려서 사태를 파악할 능력이 없고 참을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성적으로 가르치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여야 간에 서로가 배가 고프다고 우는 경우와 같다.




무엇인가 형틀에 매어 강제 집행을 해야 해결 될 것 같은 형상이므로 서로가 대화를 통하여 정신적으로 감화를 시켜야 화합하여 전체를 이끌어 나아갈 수가 있으니 서로가 포옹력과 리더쉽을 발휘하여야 길한 괘다.




또한 동쪽에서 중앙을 차지하는 형상이니 서쪽의 세력이 밀리는 양상이 내포되어 있다. 여야의 정치적 대립도 문제지만 지역감정과 새로운 이념논쟁도 묵과 할 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좋은 운기를 깨트릴 수가 있다. 잘못되면 그로인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 될 수도 있는 괘상이다.




●경제


전체적으로 상하가 긴밀하지 않고 연결이 되지 않아 결속력이 떨어지는 이(離)괘다. 이러한 괘는 상층 집단과 하층집단이 결합하지 못하고 서로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즉 상층의 정신과 하층의 육체가 분리된 형상이다. 무엇인가 기대야 할 언덕이 없다. 미국도 피가 모자라서 수혈을 받는 형상이고 유럽 쪽에도 새로운 변혁을 꾀해야 하는 시기이니 우리 기업들이 숨쉬고 활동할 수 있는 방향이 제시가 되지 않는다. 전반기의 수출이 약세로 시작하여 후반기는 더욱 어려워 질 형편이다.




또한 금융권의 구조 조정과 증권도 보합세로 주식시장의 약진의 빌미가 없다. 주택경기도 저항이 상당하여 최저 불황을 맞을 시기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IT, 철강산업 등의 부진과 관련 중소기업의 약세로 인하여 경제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내 다 보이고 안으로는 내수부진 고용 사정의 악화로 청년실업의 확대 등으로 모든 여건이 어려운 시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한미 FTA의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므로 농민들의 어려움도 어쩔 수 없다. 설비투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로 투자심리 위축으로 부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괘는 섣불리 결합하지 말라는 것이다. 각자 내실을 기하고 참고 견디면서 때를 기다리는 형국으로 암소를 기르듯 대비하면 좋다는 뜻이 내포 되어있다.




즉 훗날을 위해서 새로운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 요체다. 남북간은 일시적인 파탄 위기를 맞아 남북경협사무소 폐지 개성공단 철수 등의 강한 카드를 들고 나온 북한의 태도에 대한 남북 관계의 개선은 오로지 남측에 화해의 움직임이 없다면 달라 질것이 없다.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6자회담 및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외교 채널을 통한 남북경협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다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지구의 온난화에 따른 자연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 방안이 강구 될 것이고 복지사회국가로 가는 기로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한다면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나 이제까지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노인문제, 실업자, 의료보험 수가 문제로 제3의 경제공황의 서막의 조짐으로 야기되는 세금 등 이념대립이 심화 될 것으로 보이며, 음의 기운이 강한해라 보이지 않는 범죄 및 강력 범죄 단속과 민생 치안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또한 한서의 차이 가뭄과 폭우로 인한 자연 재해 등 기후 변화가 심하여 농작물의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이니 조심해야 한다.



●국제사회


<미국>


미국은 금(金)의 나라로 양성이 강한 나라다. 음의 기운이 강한 2009년은 음이 양을 상생하는 구조로 나타나는 해다. 이는 극(剋)하면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수혈을 기다리는 형상이다. 이는 향후 정책의 변화가 바뀐다는 것이다. 미국의 세계경영은 우선 자국 보호에 기조를 먼저 둔다는 것이다. 화의 기운을 강하게 타고난 오바마로서는 미국을 도리어 억제 시키려는 성향을 많이 타고 났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테러와 전쟁의 종식과 테러와 핵불량 국가로부터 안전 확보 등 동맹국가와 관계를 새로운 구축을 꾀하면서 시대의 흐름과 모든 것이 경제정책으로 흘러가는 추세인 것을 보면 미국도 한국과 다를 바가 없다. 경기부양책으로는 많은 금전 투자의 비중이 커진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무엇을 해결해야 된다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고용창출 감세 등으로 실업자구제 경제 안정책을 쓸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나빠질 경제를 위해 대형 경기부양책의 구축을 위해 노력 할 것이다. 중동에 대한 압박은 부시의 강력함 보다는 아름다운 전쟁의 종료라는 다소 다른 입장을 보일 것이고 이로 인한 중동의 군사력의 약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위상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남북 간의 문제는 우방국들과 협력하면서 북의 핵 방지를 위해 노력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는 만큼 우리들의 방위 분담의 의존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며 한미 FTA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수가 있다.



<중국>


무진으로 토에 해당하는 나라다. 토는 만물을 수장하고 거두어들인다. 마치 거대한 블랙홀처럼 모든 세계의 투자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2009년은 세계가 경제적으로 침체기이기도 하지만 중국은 토의 나라로서 또 토가 왕해지는 해가 된다. 즉 식구가 늘어나는 것과 같아 당년의 수익 창출보다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 시기이므로 새로운 경기 부양책에 많은 것을 투자 할 것으로 보이는 해다.




그러나 중국은 방대한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고 생산건설 경제성장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처음은 하락하는 국면을 맞을 것이나 나중에는 상승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또한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지만 현재의 상황은 내수 지향성의 경제 성장 모델로 전환해 나가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




<일본>


진동분야(震東分野)로 목국(木國)이다. 2009년은 토의 기운이 강한 해다. 나무가 흙에 뿌리를 내리고 양분을 빨아 들여야 튼튼하게 자라듯이 어려운 가운데 조력자를 만나 위기를 벗어나려 하는 형상으로 내수는 줄어들고 성장 불가능이 판단되는 만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이다. 일본의 수출시장도 2006년 이후 다소 경쟁력이 약화된 만큼 우선 내실을 기하면서 해외 시장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그리고 일본 경제의 핵심인 제조업 분야를 해외로 베이스를 옮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업 분야에서도 경작을 하지 않고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라 생산성을 높이는데 유휴 인력을 투입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도 생산성 약화와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만큼 상당히 어려운 한해가 될 전망이다.




<대구ㆍ경북지역>


대구경북지역은 정(井)괘다. 이괘는 우물을 고쳐 경제건설을 하는 형국이다. 바꾸어서 말하면 투자를 많이 해야 나중에 얻어지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노력을 많이 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두레박으로 우물물을 퍼낼 수가 있다는 것이다.




2009년 기축(己丑)년은 토가 강한 해다. 대구는 토의 지역인데 다시 토가 불어나는 형상이니 서로가 세력을 다투는 것이므로 모든 것이 소출은 적고 소모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세출을 줄이고 세입을 늘여야 하지만 도리어 지출을 많이 해야 하는 운이다. 당장의 이익 창출보다는 후반기를 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이니 예산 확보를 많이 해 두는 것이 우선이다. 이러한 해는 수입보다는 지출이 많은 해다. 그러니 살림살이가 위축이 되므로 땅에서 금을 캐내어야 하지만 도리어 금이 더욱 더 깊이 묻히는 형국이라 빛을 보기 어려운 해다.




대구 지역을 내수 경기가 없다고 보면 당분간 고용 사정도 어렵다. 지역의 전통 산업인 섬유도 빛이 바랜지 오래고 하반기에 반짝 경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러니 대구 경북지역의 발전은 대형프로젝트를 유치하는 길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올해는 십용치수(十龍治水)가 들어있어 가뭄이 들면 오래가고 비가 오기 시작하면 폭우가 예상되는 해니 천재지변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 김태훈 기자 kimth0206@hanmail.net


☎053-767-4784(담원역학연구원 제공)




- 약 력 -


신년국운해설가


담원역학연구원장(現)


한국궁중역학인 협회장(現)


사)고려역술인협회 지도위원장(現)


중국 삼성역경연구회 역학강사(現)


조선시대 궁중비법전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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