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장우 기자]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무엇일까. 직장인들은 올해를 빛낸 인물과 가장 흐뭇했던 뉴스에 모두 가수 '싸이'를 선택했다.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뒤흔든 싸이의 기세가 연말까지국내외 핫 이슈를 점령했다는 분석이다.
13일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에 관한 조사에서 가수 '싸이'가 52.0%의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올 한해를 빛낸 인물이 누군지를 묻는 개방형 질문으로 이뤄진 가운데 싸이에 이어 안철수(16.2%)와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14.6%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4.0%로 5위를 반기문 UN사무총장이 3.0%로 6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직장인들의 입가에 미소를 띄운 흐뭇한 뉴스를 묻는 질문에도 '가수 싸이의 성공적 해외진출'이 47.3%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국의 런던 올림픽 5위 소식이 16.8%로 그 뒤를 이었고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이 7.5%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싸이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12)' 후보에 올라 한국시각 12시 23분 현재 100.960표를 획득하며 17위를 달리고 있다. 불과 1시간여 남겨둔 상황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현 순위를 지킬 것으로 보여 올 한해 싸이의 활약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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