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광 “신체와 마음의 조화에 새롭게 눈뜨자”

소정현 / 기사승인 : 2014-01-07 17: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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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선재광 한의사 '고혈압약 무용론'(에필로그)
스트레스 해방은 항상 감동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유머를 즐기고, 자연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가져 심신을 휴식하고 충전하여야 한다. ©Newsis
[일요주간=소정현 기자]
- 무엇보다 마음 다스리기 즉, 스트레스 줄이기가 혈압 관리의 주축아닌가.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과한 스트레스도 인체에 질병을 일으키고,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생활도 질병을 일으킨다. 인체에 적당한 스트레스는 활력소가 되나 너무 과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간 지속되면 고혈압· 당뇨· 암으로 발전한다.

교감신경이 항진하면 인체는 위기로 판단, 혈관을 수축하고 혈액의 흐름을 저하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교감신경이 항진하면 혈당을 상승시켜 체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체내 지방을 쌓이게 해 비만의 원인이 되고 혈액도 탁하게 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만성 염증을 발생시켜 암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근래에 밝혀졌다.

특히 50대 이후에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게 되면 고혈압, 당뇨, 암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은 호흡은 길고 천천히 하는 호흡으로 명상을 즐기고, 무슨 일이든지 일은 신나게 하고, 억지로라도 항상 웃는 습관을 가지고, 무슨 일을 결정하든 한 박자만 늦추고, 주위의 관계에서 먼저 말로 표현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독서로서 내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항상 감동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유머를 즐기고, 자연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가져 심신을 휴식하고 충전하여야 한다.

늘 감사와 자연을 가까이하며 심신의 재충전을
저체온증 적극적 개선하면 혈행촉진 혈압 낮춰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경이적 호전
청국장엔 온갖 유익성분…혈전방지에 효과탁월


- ‘운동, 체중 줄이기, 온열요법’ 등 혈압 저감의 효용 극대화론에 대해 말한다면.
▽ 고혈압의 95%가 원인 불명이다. 고혈압은 라이프스타일 및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혈압의 원인은 스트레스, 과로, 운동 부족, 음식 부절제, 과체중, 저체온증, 냉증 등 다양하다. 생물학자 부스는 대부분의 문명병(고혈압, 당뇨, 암)의 원인을 운동 부족으로 신진 대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라고 한다.

부스는 “일주일에 5회, 30분간 걷거나 수영 등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며, 이 같은 최소한의 육체 활동이 없다면 만성 질환으로 치닫는 병리적 유전자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경고한다. 또한 이상적인 체중의 유지는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비만한 사람들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정상혈압으로 회복될 수 있다.

비만한 만큼 혈관의 길이가 더 필요하고, 심장에 부담을 주어 혈압이 높을 수밖에 없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비만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공통적으로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인체의 체온은 자율 신경이 조절한다. 체온은 전체적인 몸의 상태를 잘 나타내고, 생명 현상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재광 한의사
현대인들 체온은 거의가 36℃ 이하이고 병이 치료되면 체온은 상승하고, 체온이 37℃를 넘으면 어떠한 병도 치료될 수 있다.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저체온증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저체온과 냉증이 있으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곳곳에 산소나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피로 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독이 쌓이게 되면서 만병이 생긴다.

체온은 생명 활동을 나타내는 면역 기능의 척도로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30%나 떨어지고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면역기능 5-6배 상승한다. 한의학에서 뜸· 침· 한약의 치료가 심부의 온도를 높이고, 면역력을 상승시키니 고혈압· 당뇨· 암의 치료에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특히 간접적으로 장시간 인체의 체온을 상승시켜주는 뜸의 치료가 좋다.

- 다류가 체내 독성을 배출시키면서 혈압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나.
▽ 일상에서 차를 즐기는 습관은 정신적인 안정과 휴식이 되어 긴장을 해소하는 좋은 습관이다. 차는 식후에 따뜻하게 좋은 음악과 즐기는 것이 좋다.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차를 소개한다.

다혈질인 한국 사람에게 녹차는 정신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한다. 녹차에는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여 혈관을 정화시키는 강력한 산화제이고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해독제이다. 녹차는 혈액을 맑게 하며, 혈전을 없애고, 혈관을 정화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녹차는 찬 성질이 있어서 몸이 찬 사람은 차게 마시게 되면 냉증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따뜻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

몸이 찬 사람은 생강차가 좋다. 생강차는 강력한 항염증제이자 산화제이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최고로 좋은 차 중의 하나다. 혈액의 순환을 활성화 시키고, 소화 기능이 저하되거나 면역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구토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혈압과 혈관의 건강에는 산수유, 오미자, 구기자차가 좋다. 오미자는 그냥 말려서 차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구기자와 산수유 차는 흡수를 좋게 하기 위해 술로 쪄서 차로 복용하면 간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과 혈관의 정화시켜 혈압과 고지혈증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술로 찌는 방법은 구기자나 산수유는 곡주인 막걸리나 법주나 청주에 하루 불린 다음, 떡을 찌듯이 시루에 김이 나면 줄여서 1시간(전체 2시간) 쪄서 말려서 사용하는데 그대로 사용하거나 분말로 만들어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 혈압 탈출에 있어 핵심 미네랄 추천군들은.
▽ 미네랄 요법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네랄 중에서 칼슘, 칼륨, 마그네슘이 중요하다.

칼슘은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관의 세포막을 튼튼하게 해주며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붙어 쌓이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혈압을 내려준다.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다시마, 미역, 김 등의 해조류와 현미, 양배추, 콩나물, 숙주나물, 당근, 우엉, 참깨, 고추, 검은깨 등이 있다.

또한 고혈압 환자는 저나트륨, 고칼륨 식사가 도움이 된다. 나트륨만을 제한한 많은 연구는 혈압을 낮추는데 실패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칼륨보다 나트륨을 2배나 많이 섭취한다. 대조적으로 칼륨은 혈압을 높이는 몸속에 있는 여분의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효과적 나트륨 제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높은 칼륨 섭취와 동반되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위해서는 나트륨에 비해 5배 많은 칼륨을 섭취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비율의 식사는 고칼륨·저나트륨 식사다. 이런 식사를 하면 암과 심혈관 질환(심장 질환·고혈압·뇌졸중 등)을 예방하고, 고혈압은 치료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칼륨 함유 식품으로는 콩류·밀·고구마·조개류·연어·배·토마토·시금치·우엉·버섯·밤·호두 등이 있다.

칼륨 섭취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과일은 위에서 소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 유일한 음식이다. 그런 이유로 과일은 빈속에 따로 먹어야 하며, 다른 음식과 함께 먹거나, 다른 음식을 먹은 후에 먹으면 효과가 적다.

샐러드를 먹을 때, 샐러드는 익히지 않아야 하며, 완전히 살아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식사의 절반을 살아있는 음식으로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 살아있는 음식은 효소가 나와서 소화 과정을 촉진시켜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마그네슘을 섭취한 후 세포 내 나트륨, 칼륨의 수치도 정상화되었다. 마그네슘은 세포 밖으로 염분을 퍼내고, 칼륨을 세포 안으로 끌어당기는 세포막 펌프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마그네슘 섭취가 혈압 강하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단, 신장 질환자들은 예외다. 이들은 정상 경로로 칼륨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장 장애와 칼륨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견과류·상추·바나나·현미·오징어·옥수수·시금치·정어리 등이 있다.

- 항산화요법과 비타민 처방에 따른 혈압호전의 순기능들은.
▽ 인체는 항산화물질과 같이 활성산소의 양을 조절하는 방어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 방어 체계가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영양소를 보급 받아야 한다. 미네랄이 충분하지 않으면 보통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된다. 효과적인 항산화제는 셀레늄과 유황이다. 유황제제는 마약 중독이나 농약 중독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는 마늘, 양파, 양배추, 무, 순무, 브로콜리 등이 있다. 이런 항산화 요법은 직간접으로 혈압 저감의 촉매요소들이다.

다음으로, 비타민 C는 경미하게 혈압이 상승한 사람들의 혈압을 서서히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우리는 환경적으로 납 성분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데, 비타민 C가 납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정상 범위 내 혈압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만일 납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된다. 언제 어디서 납에 노출될지 모르는 만큼 비타민 C는 혈압 관리에 필수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C는 면역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은 항바이러스 및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요 효과는 면역 기능의 향상을 통해서 나타난다.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식품은 풋고추, 고춧잎, 피망, 케일, 양배추, 시금치, 키위, 오렌지 딸기, 토마토 등이다.

- 정상혈압으로의 환원에 있어 독보적 식품군들을 추천한다면.
▽ 고혈압 환자에게 특별히 좋은 식품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셀러리, 마늘, 당근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와 종자류, 오메가 ?3 지방산 EPA, DHA 보충을 위한 연어나 고등어 같은 냉수성 어류나 생선기름 제품,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은 푸른 잎 채소와 해조류,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마씨, 통곡물, 콩류,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와 감귤류 등이다.

혈압을 낮추는 천연 산물로 가장 효과가 큰 것은 가다랑어의 근육에서 추출한 작은 펩타이드의 정제 혼합물이다. 이들 펩타이드는 ACE(안지오텐신 전환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이 효소는 안지오텐신Ⅰ을 혈관의 수축 정도와 수분량을 늘리는 화합물인 안지오텐신Ⅱ로 전환시킨다.

식이섬유는 특히 변비에 좋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 조절이 필수인데, 식이섬유를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으로는 비지, 옥수수, 신선한 채소와 과일, 잡곡, 콩류, 다시마, 미역 등이 있다.

- 청국장에는 혈압의 주범인 혈전생성 방지와 혈전용해 효과가 탁월하다는 리포트가 있다.
▽ 옛날부터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별명을 가진 콩을 원료로 만들어진 청국장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의 3대 영양소를 모두 갖춘 매우 탁월한 건강 식품이다. 청국장은 어지간한 약품보다 뛰어난 강력한 항산화제, 항암제로 작용하여 우리 몸 전체의 면역 체계를 지키고 노화를 지연시킨다.

청국장의 단백질에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에는 인체가 자체 합성하지 못하고 식품을 통해서만 흡수할 수 있는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다양한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청국장 속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으로 소화 흡수가 용이해 혈관을 막지 않는다. 오히려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녹이는 역할을 하며 특히 우리가 음식을 통해 꼭 섭취해야 할 리놀레산 등의 필수 지방산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청국장은 비타민 B1 B2 B6 B12를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청국장의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 효과는 여기에서 나온다.

미네랄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청국장에는 칼슘, 철, 마그네슘, 인, 아연, 구리, 망간, 칼륨, 셀레늄 등 미네랄이 다른 음식보다 훨씬 많이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청국장은 바실러스 균이 콩을 발효시킴으로써 만들어진다.

당연히 청국장 속에는 다양한 유산균이 들어있다. 이 바실러스 균은 단백질 흡수율을 높일 뿐 아니라 인체에 흡수되어 대장으로 들어가면 강력한 정장작용을 한다. 대장 안에서 인체에 유익한 유산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해로운 균은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하신다면.
▽ 대부분의 약물은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 증상 완화에 역점을 둠으로써 인해 생명을 담보로 엄청난 대가를 과도하게 지불해야 한다.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 약물의 사례가 셀 수 없이 많다. 수십에서 수백 가지나 되는 부작용에 놀랄 것이다. 환자가 부작용을 모두 알아버리면 앞으로 절대 약을 먹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특히 간장과 신장은 체내에 침입한 독물을 해독하고 배설하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더더욱 노인의 간장이나 신장의 기능은 저하된 상태이므로 나이를 먹을수록 부작용이 강하게 작용하고 약 때문에 노인의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매년 2백만 명의 사람들이 처방약에 의해 심각한 신체 손상을 입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제도권 하에서 생명권이 속수무책 유린당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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