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진흥원 박만동 원장 "4대악 근절, 민관이 뭉쳐야 성공"

박은미 / 기사승인 : 2015-03-30 1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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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안전국민행복진흥원 박만동 원장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새정부가 출범하며 4대악(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근절에 나서겠다고 척결의지를 다진 지 2년이 지났다. 그러나 범죄들이 박근혜 정권 동안 오히려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강력한 4대악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약속했던 4대악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설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기관과 치안 및 안전 분야의 협력인프라를 조성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익활동을 펼치기는 민간단체가 설립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 4대악척결 및 안전한 사회구현”이란 슬로건으로 하에 법인으로 출범한 ‘사회안전국민행복진흥원’은 사회안전 지킴이 전문교육 및 봉사자 양성과 방범순찰 등의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안전국민행복진흥원 박만동 원장은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공동의 관심과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종교인이자 무술인이라는 경력을 사회안전 공익활동에 헌신하는데 쓰고있는 박 원장은 “정부와 민간단체의 협력지원체제 개선과 국민행복을 위한 공익활동에 사회적기업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며 “민관이 모두 뭉쳐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공익활동을 펼쳐야만 박근혜 정부의 공약이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일요주간>은 박 원장을 만나 4대악 근절을 위한 대안과 그간의 활동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만동 원장과의 일문일답.

- 한국무술연합회를 이끌던 원장님이 사회안전을 위한 공익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는지.
▲ 한국전통무예 궁중무술 전수자로서 국민체육진흥에 국가관을 갖고 무도발전에 기여하던 중 2010년 송파구 주민으로부터 ‘공원에서 중학생 5-6명이 담배를 피워서 그러면 안 된다고 꾸짖으니 내게 달려들어 얼굴을 지졌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이러한 사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변에 늘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 조성하기 위해 2010년3월1일 전국운동지부를 중점으로 ‘이웃지킴순찰대’ 발족하게 됐다. 학교주변?우범지역?공원?놀이터 등에 대한 범죄예방순찰활동과 전문상담실, 청소년 학교폭력예방, 특수호신술무료지도, 어린이?노인?장애인 봉사활동을 펼치던 중 ‘이웃지킴순찰대’의 공익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2011년5월16 CBS기독교방송의 전파를 타게 됐다. 그 후 크리스천투데이, 국민일보 등에 연달아 보도되며 입지를 굳혔고, 2013년 정부정책 공익단체로 정식 허가 받아 ‘사회안전국민행복진흥원’로 거듭나게 됐다.

- 사단법인 ‘사회안전국민행복진흥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 사회안전국민행복진흥원(이하 사회안전진흥원)은 국민행복을 위한 사회 안전 공익활동에 국가적 사명과 열정으로 헌신하고 봉사하는 안전행정부의 허가법인이다. 사회안전국민행복진흥원은 지난 몇 년 동안 “정부 4대악척결 및 안전한 사회구현”을 슬로건으로 하에 공익활동과 봉사를 해왔다. 본 단체는 2010년 3월1일 이웃지킴 순찰대로 발족되어 회원들의 헌신적열정과 노력으로 사회안전 지킴이 전문교육을 통한 봉사자 육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정식 허가법인으로는 거듭난 지 금년이 1주년이 됐으며 현재 본 단체의 회원은 전국 5만여명 정도다. 그 동안의 봉사 활동들을 좀 더 발전적인 발걸음을 옮기고자 작년 전국 단위의 ‘사회안전지킴이 범국민운동 캠페인’을 마치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 경기, 충남, 광주, 전남, 전북 등 전국 시도에도 지부를 운영하며 사회안전사 연수교육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공약사업인 4대악 척결에 부응하는 민간단체가 되기 위해 체육인, 종교인, 사회복지사, 교수, 경호단, 체육단체, 군장교예편자, 경찰퇴직자 등의 전문인적시스템을 구축하여 범국민적 민간단체로서 거듭나고 있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민관소통 및 전문 인력 양성 시급
정부와 기업의 지원 저조 안타까워…상호보완적 관계 돼야”


▲ 사회안전국민행복진흥원이 2014년 8월23일 전국대회 및 포럼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여전도화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설명해 달라.

▲ 본 단체는 사회안전 전문교육 특강을 통한 안전 리더양성 교육과 캠페인 행사 등의 사업을 전국적인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지회 및 지부 회원들의 공익활동에 대한 ?성과를 진단하고 적극적인 봉사 참여와 저변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 기관들과 연합하여 협력할 수 있는 정책들도 마련 중이다. 성공적인 공익활동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특성에 따른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국내외적 사회 안전 정보교류 협력체재 등이다. 이 밖에도 전국의 17개 시?도와 262개 군?구 2180개동을 대상으로 사회안전지킴이 범죄예방순찰을 실시하며 사회안전 리더 전문인 교육 및 양성, 스포츠 봉사활동,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진로, 가족문제 등의 상담실 운영, 사회안전 지킴이 전문교육을 통한 봉사자들의 전문화와 봉사자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4대악척결을 위한 안전한 사회구현을 목표로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주는 선봉적 단체가 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다.?

- 그간 사회안전 캠페인과 공익활동을 펼치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 정부와의 소통 부재가 항상 아쉬웠다. 성공적인 봉사를 위해서는 정부 유관 단체 및 지역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 유관기관과의 지원협력 관계와 소통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관련사업 봉사실적 1년 이상 된 단체의 허가?지원은 허가기준 실적 1년 이상, 허가 후 1년 실적 후 지원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전국 공동체제 사업에 최소의 지원금을 주고 자부담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지원제도도 시정이 시급하다. 그러나 정부의 4대악척결 안전정책에 관련하여 사회 안전의 관계부처, 지자체의 시?구청, 교육부와 학교폭력대책위원회 등에 찾아가면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민원행정과 협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국민의 안전한 사회구현과 정부4대악척결을 위해 관련부처의 행정업무 일원화 민간단체와의 협력체재 및 소통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관심과 후원이 뒷받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2013년부터 ‘정부 4대악(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척결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범죄는 계속 늘어나며 ‘실패’라는 평가다. 정부의 정책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나.
▲ 정부의 ‘4대악 척결’ 선언과 함께 사회 안전 정책이 2013년도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관련예산편성에 근거하여 안전 분야의 민간단체 예산도 우선 책정하여 지급하고, 범죄예방 순찰활동에 필요한 안전장비, 순찰차량, 차량유류비 정도는 기본적으로 지급되어야 한다. 또한 관의 정책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전국적인 지회 단위의 유관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정부의 공약이 지속적인 공익활동으로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사료된다.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관 두가 뜻을 모아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정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치안 및 안전 분야의 협력인프라를 조성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해 상호보완적 관계 발전에 대한 인식이 각 유관부처나 부서, 지자체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지 국민이 정치를 위해 존재하고 있는지를 자성하고, 국가재난과 사회안전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과 예산의 편성을 내놓길 촉구한다.

▲ 범죄예방 순찰 감시 활동(매주 주야간 1회 이상)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사회안전진흥원은 국가재난 사회안전 분야에 범국민적 운동을 일으켜 4대악 척결과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한 공익활동을 최우선시 할 것이다. 또한 국가와 사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빛과 소금의 사명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꿈나무들의 바른 육성을 위한 교육과 상담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도와 인도를 통한 봉사활동, 고령화 사회를 위한 실버복지관, 70세 이상 은퇴자들을 위한 쉼터 마련, 사회안전 국민행복연수원 설립을 통한 전문 봉사자 양성 등을 올해 목표로 보고 있다. 애국애족의 마음과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안전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안전진흥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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