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대석- 소프라노 이현숙 예술감독과 함께

김홍대 / 기사승인 : 2016-01-25 03: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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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홍대 기자] 각 분야의 문화예술,체육인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문화초대석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시민들과 소통과 정보를 공유하는 공감 마당을 마련 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문) 문화초대석 첫 번째 손님을 모셔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칸토 오페라 앙상블 대표이신 성악가 소프라노 이현숙 예술감독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감독님은 다채롭게 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그리고 특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으시다면 무슨 공연이신가요?
답) 예 안녕하세요? 1년에 크고 작은 공연을 약 200회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연은 매주 수요일에 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대전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인 수요 브런치 콘서트가 있어요. 시민아무나 참여 할 수가 있어 일반대중과 편하게 소통 할 수 있고 또 매주 새로운 무대를 준비 하다보면 역동적이고 끊임없이 소통과 어우러짐을 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다 보면 좀 더 편안하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컨텐츠를 구상하게 되죠. 성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로 구성 할 수 있어서 좋구요. 또 그렇게 내 것에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는 편한 사람이 되어 가는구나. 라는 생각에 아주 보람 있고 만족스러워요.

문) 일 년에 200회 정도 공연을 하시면 굉장히 바쁘시겠네요? 특히 이 예술감독님께서는 목소리가 서정적이고 따뜻하다고 정평이 나 있으신데 목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답 )특별하게 관리하지는 않아요. 감기는 조금 싫고요. 마음을 되도록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하고 그냥 모든 것이 마음에서 시작 된다는 것을 어느 순간 알고 난뒤부터는 좋은 마음을 가지고 그 마음을 소리에 담으려고 노력 해요.

문) 그렇군요. 그렇게 하면 참 마음이 편하겠네요. 2015년도 연말 타종식 때에도 초청공연을 하셨는데 눈도 내리고 많이 추웠지요. 그래도 대단한 공연 이였어요. 한해의 마지막 공연이시니까 감회가 남다르셨겠어요.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답) 4년 전부터 매년 타종식 때 공연을 했어요. 어떻게 보면 마지막이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찰나적인 시간이잖아요. 공연을 한다기 보다 제 자신부터 한해를 보내면서 정리도 하고 또 새해를 맞아 해야 될 일들을 다짐도 해야 하고 팬과 시민들에게도 좋은 기운을 드린다는 그런 마음으로 공연에 했어요. 팬들 로부터도 좋았다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시민들께서도 편하게 응원해주셔서 끝나고 나면 다른 공연 때 보다 왠지 흐뭇하기도 하고 마음이 홀가분해지면서 새로운 힘이 나죠.

문) 성악가가 된 동기나 시기는 어떻게 되나요?. 유학은 어디서 하셨나요?
답) 중학교 때부터 인가 봐요. 다른 무엇보다도 노래를 좋아했고요. 좋아하다보니 잘하게 됐고, 음악을 할 때가 제일 행복 했었던거 같아요 이 길 박에 없구나. 다른 것을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어요. 그때부터 성악가의 길로 자연스럽게 접어들게 된 거지요. 유학은 이태리에서 했어요.. 이태리 쥬세뻬 니꼴리니 국립음악원에서 DIPLOMA, 쥬세뻬 니꼴리니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 DIPLOMA, Flabiano Labo 국제콩쿨 1위와 그 외 국제콩쿨 다수 입상을 했어요. 귀국해서 공연도 하고 대학에서 후학들 양성 하고 지금은 그때 지도했던 제자들과 같은 무대에 서기도 하고, 그럴때면 세월이 참 빠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문) 참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다양하게 사회 활동을 하려면 가정에서 배려가 많이 필요하셨을 텐데 어떠세요? 그리고 다른 활동하시면서 어떤 면이 어려우셨는지요?

답) 저는 제가 다 하는 편이예요 .물론 집안 어른들과 남편이 많이 배려 해주지만 저는 제가 해야 성미가 차거든요. 엄마 역할도 해야 되고 아줌마 역할도 해야 되고 가수, 선생님, 기획자역할도 하는 일인다역을 해요.오지랖이 넓죠. 행동은 빠르지는 않지만 제가 다 해야 직성이 풀려요. 피곤한 스타일이죠. 그리고 성악은 다른 악기를 다루는 것과는 조금 달라요. 악기는 안 되는 부분은 계속 반복연습하면 가능해지지만 성악은 그때 그때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잘 되었다가도 안 되고 아뭏튼 변화가 다른분야도 그렇겠지만 많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평소에 자기관리가 특히 필요하죠.

문)요즘 사회가 많이 시끄럽고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음악이 사회적 힐링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봐요.음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음악 만큼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고 고요 하게 만드는게 없다고 봐요. 제 귀여운 아들 8살 난 준상이가 있는데 그 또래 아이들이 다 그렇듯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그런데 엄마가 노래를 들려주면 참 차분해져요. 같이 따라서 흥얼 거리기도 하구요. 그리고 일반인들도 예전엔 많은 분들이 클래식 하면 좀 어렵게 느껴져 접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지만 요즘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젊었을때 못했던 음악을 배우려고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고 열정이 대단해서 많이 놀래곤 해요. 음악의 힐링적 역할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느 국가와 민족을 막론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한곳에 모아주기도 하고 어떠한 마음도 음률로 다 표현할 수도 있고...... 아마 언어 다음으로 음악이라는 것은 인류의 감정적 소통과 위로가 되는 만국언어가 아닌가 생각 되요.

문) 바쁜 와중에 어린 학생들에게 재능 기부등 진로 상담을 해주신다고 들었는데요 어떠한 일들을 하시나요?
답) 예 저는 중학교때 제가 좋아하는 길을 찾아서 갈등 없이 진로를 결정 할 수 있었지만 현재 그렇지 못하는 환경에 처해 있거나 진로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문가의 폭 넓은 의견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곳에 멘토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 바쁘신 와중에도 다양한 재능기부로 사회에 도움을 주고 계신데 후학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하신지요?
답)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글쎄요. 다들 알어서 잘 하시고 계시겠지만 내가 누군데 라는 그런 생각을 버리고 작은 무대든 큰 무대든 상관하지 말고 어떤 무대든 자기의 역량을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만족할수 있는 자기가 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게획은 별 다른것 보다 지금처럼만 하면 만족하고요. 이제 조금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면 그 방향으로 전념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생각 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것에 보답 하는것이 후배들에게 최선을 다해 후배들로 하여금 그분들에게 늘 항상 만족하는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요.

문)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 하고요. 2016년에도 이 감독님이 뜻 하신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답) 감사 합니다. 일요주간의 발전하는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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