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물폭탄, 280mm 넘는 강수량에 거제지역 비상

김영권 / 기사승인 : 2017-09-11 1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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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에 거제 도심 침수, 도로 및 토사 유실등 피해 속출
▲경남 거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거제 전역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사진제공=거제시민)

[일요주간=김영권 기자]경남 거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거제 전역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거제 지역은 11일 오전 6시1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거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281.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당 40mm로 넘는 것으로 이 때문에 거제 지역은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거제시의 도심인 중곡동과 수월동 일부 지역은 완전 침수되어 차량과 사람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월~아주터널 방향과 고현~옥포 방향의 길목인 중곡동 육교 인근도 상당한 침수로 경찰이 교통통제에 나서고 있으며, 일운면 지세포와 동부면 율포 등 거제 서남부 지역에도 범람과 토사유실 등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거제지역 각급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늦추거나 임시 휴교도 단행되고 있다.


▲ (사진제공=거제시민)

거제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적게는 20mm, 많게는 60mm 가량 더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거제시는 비 피해 현장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수습하는 한편 추가 피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모든 직원을 비상소집해 추가 비 피해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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