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근교수의 한방클리닉 ‘치매 치료’

송봉근 교수 / 기사승인 : 2018-02-01 1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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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지난 20여년 치료약 상용화 겨우 1%선


추후 한국 65세노인 치매환자 10%상회 불가피


▲ 사실 전세계적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개발에 실패한 치매약은 100여 개가 넘을 정도이고 상용화된 약은 겨우 1%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 사실 전세계적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개발에 실패한 치매약은 100여 개가 넘을 정도이고 상용화된 약은 겨우 1%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 다국적 제약회사 치매 치료제 개발포기


다국적 제약회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이자는 며칠 전 매우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전세계 55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치매 환자나 그 가족들이 애타게 희망하고 있는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간 화이자는 이들 질환에 대한 새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치매치료제 개발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로슈나 릴리와 같은 다른 다국적 제약사들도 치매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거나 개발에 실패하고 있다.


사실 전세계적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개발에 실패한 치매약은 100여 개가 넘을 정도이고 상용화된 약은 겨우 1%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결국 눈부신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최근 늘어가고 있는 치매의 치료에 대한 희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 65세 노인 인구 중 치매환자는 약 1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 수치는 해가 가면 갈수록 높아져서 2024년에는 10.3% 그리고 2041년에는 12.3%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자는 것이 우리나라의 정책이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성공적인 관리를 예견하기 쉽지 않다는 고민이 있다. 그렇다면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에 희망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 언어·공간감각 능력 현저히 감소


▲ 특히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고 있는 해마의 손상이 가장 특징적이고, 기타 사고력과 판단력을 담당하는 뇌피질이 위축되어 있다.
▲ 특히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고 있는 해마의 손상이 가장 특징적이고, 기타 사고력과 판단력을 담당하는 뇌피질이 위축되어 있다.

치매는 연령의 증가나 뇌혈관질환 등의 원인으로 뇌의 기억을 담당하고 있는 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기억력이나 언어 능력 및 시간과 공간감각 능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나 사고력도 저하되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특히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고 있는 해마의 손상이 가장 특징적이고, 기타 사고력과 판단력을 담당하는 뇌피질이 위축되어 있다.


이러한 뇌기능의 손상으로 치매 환자는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여 대화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손발을 잘 움직일 수는 있지만 예전에 잘 하던 동작들을 수행하는 것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감각 기능은 정상이지만 물체를 잘 인지하거나 구별하는 것에도 곤란을 느끼데 된다. 더욱 심해지면 망상이나 환각 등을 겪기도 한다.


치매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기억력이 보존되지 않는 데 있기 때문에 떨어진 기억력이나 판단력을 되살리거나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 치료의 원칙이다.


당연히 한의학 고전에서도 치매를 주로 건망(健忘) 또는 매병(?病) 등의 범주에서 파악하고 치료하는데 노력해왔다.


동의보감 건망편을 보면 사람들의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잘 잊게 되는 것은 오래도록 생각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아서 심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아울러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조혈기능을 돕지 못하고 또 기운을 발생시키지 못하게 된 탓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건망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과 혈액의 기능을 높이고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사전·후에 ‘총명탕, 귀비탕, 장원환, 주자독서환’


한약투여 치매발병 낮아지고 진행 훨씬 더뎌져


● 한방에서는 뇌기능 활성화 복합처방


이런 연고로 건망증이 심해지는 경우에 활용하는 대표적인 처방이 바로 총명탕(聰明湯)이나 귀비탕(歸脾湯)과 장원환(壯元丸) 또는 주자독서환(朱子讀書丸) 등이다.


모두 이러한 처방은 한의학적으로 심장을 안정시키고 심장의 혈액을 풍부하게 하고 위장의 기능을 높여 전반적인 영양의 흡수를 돕는 효능을 공통적으로 가지는 처방들이다.


우선 총명탕은 기억력을 좋게 한다는 소문으로 요즘은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처방이기도 한데, 처방에 대한 해설을 보면 건망증을 치료하고 오래 복용하게 되면 매일 천 마디의 말을 외울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 처방은 중국 명나라 시절 공정현이라는 의사가 저술한 만병회춘이라는 책에 처음 수록된 처방이다.


총명탕은 백복신과 원지 석창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복신은 소나무뿌리에 기생하는 백복령이 소나무 뿌리를 감싸고 있는 형태를 말한다.


원래 어지럼증이나 건망을 치료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완화시키며 기억력을 높이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간질 발작을 멎게 하는 효능과 아울러 위장을 튼튼히 하고 몸에 불필요한 수분 성분인 습기를 없애주며 수액대사를 돕는 효능이 있는 약재이다.


기타 혈당강하작용이나 항균작용 및 심장 수축력 증가와 면역력증강 작용과 항종양 작용도 보고가 되어 있다.


또한 원지는 동의보감에 지혜를 돕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건망증을 없애는 약으로 설명되어 있다. 실험적으로도 원지는 기억력을 개선시키고 불안을 잠재우는 효능을 발휘한다. 실험에서 일시적 기억력 감퇴를 일으킨 동물에게 원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 개선이 관찰되었다.


덧붙여 원지는 기관지 분비를 자극시켜 거담작용을 하고 최면 작용과 경련을 억제하는 작용이 보고되어 있다. 또한 간보호 효능도 있고 도파민의 생합성을 증가시켜서 퇴행성 신경을 활성화 한다. 물론 항산화효능에 바탕한 항암 작용도 보고되고 있다.


석창포에 대하여 오래된 본초서적인 신농본초경에서는 오래 복용하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목소리가 고와지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오래 살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험에서는 기억력 장애를 일으킨 동물에게 석창포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결국 이를 바탕으로 보면 총명탕을 구성하는 주재료는 모두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을 가진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치매로 인한 건망증 등의 증상에 활용할 수 있는 처방이라 할 수 있다.


귀비탕 역시 총명탕의 구성 약재인 원지와 백복신이 들어 있는 처방이다. 여기에 혈액을 보충시키고 조혈의 효능이 있는 당귀와 중추신경의 진정 작용이 있는 산조인 용안육 그리고 체력을 증진시키고 위장의 기능을 높이며 기력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는 인삼 및 감초 등이 더해진 처방이다.


원래는 생각이 너무 많고 우울이나 근심 및 정신적 과로로 인하여 심장과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건망이나 가슴의 두근거림 등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장원환 역시 총명탕과 같이 공정현이 저술한 만병회춘에 수록된 처방이다. 구성은 총명탕의 구성 성분인 원지 석창포 백복신에 귀비탕의 구성약재인 인삼 용안육 당귀 산조인 등을 더하고 여기에 다시 건지황이나 현삼을 더하여 심장의 혈액이 열로 인하여 소모되는 것을 막고 맥문동이나 백자인 등을 더하여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기억력 증진을 도모한 처방이다.


그래서 심장을 보하여 심장의 혈액이 충분해지도록 보충시키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일상적 스트레스나 독서 등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하여 건망증이 심해지고 가슴 두근거림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이 처방을 오래 복용하면 날마다 천 마디를 기억하고 가슴속에 만 권의 책을 간직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총명탕에 들어 있는 백복신과 원지에 당귀 인삼 진피 창출과 감초를 더한 처방이 바로 주자독서환이다. 주자독서환은 1575년경 중국 명나라 시절 저술된 의학입문에 나와 있는 처방이다. 유학의 대가로 칭송되는 주자가 공부하는 중에 이 처방을 복용하고 하루에 책 천 권을 암기할 수 있었다는 유래에서 붙여진 처방 이름이다.


원래는 총명탕의 효능에 기와 혈을 보하거나 흐름을 촉진하는 약이 추가된 처방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건망증을 치료하고 기혈부족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아프며 기력이 떨어진 증상을 같이 호소하는 경우에 효과적인 약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처방은 실제 기억력을 높여 치매 환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우선 총명탕은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를 뇌실 내로 투여하여 학습과 기억력 장애를 일으킨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학습능력 저하와 기억유지 능력의 감퇴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억력을 담당하는 부위인 해마에서 뇌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치매의 다른 원인으로 밝혀진 타우 단백질이 응집하는 현상도 감소시키는 효능을 보였다.


물론 다른 실험에서도 기억력 개선의 효능을 보이고 뇌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해하여 없애버리는 효소를 억제하여 뇌신경을 활성화하는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이는 효능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비탕은 약물을 투여하여 기억력 장애를 일으킨 동물을 모델로 한 실험에서 2주간 투여로 기억력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아울러 해마와 뇌피질에서 아세틸콜린분해효소의 활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75명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에서의 임상연구에서도 귀비탕은 기억력 기능을 현저히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남력(orientation) 장애(현재, 자신 및 자기가 생활하고 있는 상황을 세계와의 객관적인 관계속에서 개인적 경험에 연결시키는 능력-편집자주)와 주의력 결핍에 대한 개선이 현저하게 나타났다.


이 효과는 기억력 장애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뇌신경세포의 시냅스나 수상돌기 등을 재형성시켜 인지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알코올성 치매 환자에 대하여도 귀비탕은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이 관찰되었다. 덧붙여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암환자에 대하여 2주간 귀비탕을 투여한 결과 불면 증상이나 피로감 및 우울증이 개선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장원환 역시 국내의 연구에 따르면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치매의 특징의 하나인 뇌세포에서의 베타 아밀로이드의 발현을 억제함과 동시에 뇌신경을 재생시킬 수 있는 뇌유래영양인자(BDNF)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망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과 혈액의 기능을 높이고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 건망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과 혈액의 기능을 높이고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 뇌기능 환경의 활성화에 초점


물론 다른 처방들도 치매 치료에 효능이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최근 25년간 국내외 학계에 보고된 한약 처방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를 분석한 논문을 보면 한약 처방 중 억간산(抑肝散)의 치매 치료에 대한 효능이 가장 많이 보고되었고, 다음으로당귀수산(當歸鬚散), 조등산(釣藤散),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과 황련해독탕(黃蓮解毒湯)등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억간산은 앞서 말한 원지와 석창포 및 백복신을 주재료로 하는 처방과는 구성이 사뭇 다르다. 억간산은 조구등과 백출과 백복령과 당귀 및 천궁과 시호와 감초로 구성된 처방이다.


원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몸에 열이 상부로 올라오기 때문에 쉽게 화를 내고 흥분하여 잠을 잘 들지 못하고 심한 경우 경련의 증상에 열을 내리고 경련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처방이다.


이 처방은 해마세포에 대한 독성을 차단하고 뇌신경계의 전달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 세로토닌 수용체를 조절하여 치매 증상으로 나타나는 공격행동을 억제하고 사회성을 높이는 효능을 보이며, 해마에서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서는 단순한 기억력 장애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공격성과 같은 성격의 변화 및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회성의 결여 등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경향의 환자에게 억간산은 적절한 선택으로 생각될 수 있다.


당귀수산은 주로 혈액순환의 증가를 목적으로 구성된 처방이다. 전통적으로 외상이나 타박상 등으로 인한 염좌나 어혈 등의 증상에 요긴하게 활용되는 처방이다. 이 처방은 조혈기능에 관련된 당귀와 적작약과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계지 및 항혈전 작용이 있는 오약이나 소목 및 홍화와 도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처방은 긴장성 두통 등에 대한 개선 작용이 보고되어 있고 동물실험에서 외상성 뇌손상에 의하여 발생하는 신경 손상을 보호하는 작용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등산은 원래 혈압강하와 함께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하여 인지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39명에 대한 일본에서의 연구에서 조등산은 경도에서 중등도 뇌혈관성 치매환자가 의욕이 저하되고 정서가 불안해지며 문제 행동을 보이는 등의 정신증상을 뚜렷하게 개선시키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에서도 기억력을 높이고 공간학습능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주재료인 조구등은 뇌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관찰되었다.


아울러 가미온담탕은 담력이 약하여 잘 놀라고 초조하고 불안하며 꿈이 많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증상 등에 활용되는 처방이다. 이 처방은 아세틸콜린합성효소의 발현을 증가시켜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효능이 보고되었다.


황련해독탕은 열을 내리고 해독작용을 나타내는 처방이다. 210명의 노인성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중국에서의 연구를 보면 황련해독탕이 항산화 효능 및 세포독성에 대한 보호효과를 나타내어 치매환자의 심한 정도를 평가하는 간이정신상태검사나 일상생활지수 등의 점수를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한의학에서 고령증상으로 인한 모든 증상을 말하는 신허(腎虛) 증상의 개선에 활용되는 팔미지황환((八味地黃丸)은 평균 5년 동안 치매를 앓아온 평균 나이가 84세인 33명 환자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을 상당히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물실험에서도 팔미지황환은 콜린성 신경계를 조절하여 신경의 전달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억력의 감퇴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학계에 발표된 19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한약은 치매에 대하여 개선의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난다.


경도에서 중증도에 이르는 환자에 대하여 총명탕이나 주자독서환 및 장원환에서 자주 사용되는 원지 석창포 인삼에 당귀 단삼 천마 산수유 음양곽 육종용 및 황련으로 구성된 한약을 투여하고 24개월 동안 치매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였더니, 한약을 투여 받은 환자는 24개월 후 양약만을 투여 받은 환자에 비하여 치매의 진행이 훨씬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년 동안 진행된 또 다른 연구에서도 편두통을 앓고 있는 32,3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나중에 나이를 먹어가면서 한약을 복용한 환자와 복용하지 않은 환자 중 어느 그룹에서 치매가 더 많이 발생하는 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한약을 복용한 환자들은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하여 훨씬 치매 발병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려 한다.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의 치매 치료제 개발 포기 선언은 치매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겠다는 우리의 야심을 무색하게 만들 전망이다. 그렇다면 날로 급격한 증가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치매 환자에 대하여 사회적 예방의 노력이나 관리와 함께 한약을 통한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한의학적 처방은 치매의 신경세포학적 병리 보다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반적인 뇌기능 자체의 환경을 활성화시키는 면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어쩌면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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