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률전문가협회, 명예훼손 발언 나경원 사과 촉구...'자녀 의혹' 檢 고발 등 대립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8 1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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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150여명의 국내외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2017년 설립(등기)된 사단법인인 국제법률전문가협회(이하 협회)가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과 경멸적인 표현으로 협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앞서 협회는 나 원내대표의 자녀와 관련된 부정 입학 등 각종 의혹들이 충분하게 밝혀지지 않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협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순수 비영리단체로 그동안 여러 민간영역에서 국내외 법률관련 정책 및 공익활동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 왔다"며 "협회는 그 어떤 정치단체와 이해관계를 맺거나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활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을 고발한 협회 등을 상대로 '조국 (법무부장관)과 친한 가짜 시민단체의 정치공작성 고발'이라는 발언을 했다. 나 원내대표는 협회가 마치 조 장관과 이해관계를 가진 실체가 없는 급조된 정치단체인 것이 사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공공연하게 표현해 협회와 150여 법조인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모욕행위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로 협회와 같은 시민단체와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보장되는 것을 핵심가치로 한다"면서 "나 원내대표는 자신을 고발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는 단체와 시민들을 자의적으로 폄하하고 가짜로 규정하는 행위를 통해 민주주의 원리와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나 원내대표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협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행위를 한 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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