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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큐레이터 지원 프로그램 '현대 블루 프라이즈+'의 첫 전시를 선보이며 예술을 통한 문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영성의 관계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현대차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본격화하는 첫 성과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5(Hyundai Blue Prize+ 2025)'의 첫 번째 전시 《Prayers to Fornax: Science, Technology, and Spirituality》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개막해 오는 12월 13일까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내외 큐레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현대자동차의 공모 프로그램이다. 동시대 주요 담론을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조명하며 오늘날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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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자동차는 2017년부터 중국의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와 한국의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을 운영하며 총 14개 팀의 큐레이터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현대 블루 프라이즈+'로 통합해 지역과 분야, 학제의 경계를 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격년으로 두 팀의 큐레이터를 선발해 멘토링과 리서치 트립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 세계 160여 개 팀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웨이 이펑·쉬 샤오단과 박혜진·박윤영 등 두 팀이 최종 선정됐다. 박혜진·박윤영 큐레이터의 전시는 내년 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웨이 이펑과 쉬 샤오단이 기획했으며, 준 발타자르, 피에르 포즈, 자크 블라스, 놀란 오스왈드 데니스, 하룬 미르자, 리아르 리잘디, 나타샤 톤테이, 수잔 트라이스터, 천 저 등 총 8팀의 작가와 컬렉티브가 참여한다. 전시는 과학·기술·영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조명한다.
전시 제목에 사용된 'Fornax(화로자리)'는 라틴어로 실험실 난로나 용광로를 뜻하며, 신화 대신 과학 용어를 별자리 이름으로 사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전시는 이를 통해 신화적 세계관에서 과학적 관측으로 이어진 인류의 인식 전환을 상징적으로 풀어낸다.
관람객들은 과학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과 자연에 축적된 역사·기억, 샤머니즘과 신비주의 등을 연결한 작품들을 통해 오늘날의 다층적인 현실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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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웨이 이펑과 쉬 샤오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형태의 지식이 연결되는 전환적 경험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했다"며 "과학과 영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의 관점만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미래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가 시작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새롭게 진화한 현대 블루 프라이즈+의 첫 전시를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기술이 우리의 삶과 세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성찰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는 아티스트 토크와 관객 참여형 워크숍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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