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임시이사회 의결… 9월 임시주총서 지배구조 개선·호주 신재생 사업 투자 가속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09: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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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회 열고 9월 9일 임시주총 개최 의결…분리선출 감사위원 1인 추가 선임
유미개발과 MBK·영풍 측 제안 수용해 집중투표 따른 독립이사 4인도 선임 예정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 호주 NSW주에 장기 에너지 공급 등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
"임시주총 통해 이사회 운영 안정성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 위한 노력 이어갈 것"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개정 상법 시행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고려아연이 지배구조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후속 절차에 나섰다.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는 9월 9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총에는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4인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등 3개 안건이 상정된다.

고려아연은 개정 상법과 법무부 유권해석에 따라 대형 상장사가 9월 10일까지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인 이상 선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했지만 MBK파트너스·영풍 측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이번 임시주총에서 다시 처리할 예정이다.

또 지난 6월 독립이사 4명이 중도 사임해 발생한 이사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투표 방식으로 독립이사 4명을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고려아연 주주인 유미개발과 MBK·영풍 측의 제안과 청구에 따라 마련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확대하는 등 개정 상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정관 변경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에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인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 투자도 의결했다. 이 사업은 고려아연 호주 손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추진하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태양광발전소 통합 건설 프로젝트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사업자인 아크에너지의 모회사 썬메탈홀딩스(SMH)에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투자금은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2023년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의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25년에는 한화에너지와 B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주정부 개발 승인과 연방정부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았다. 올해 5월에는 전력망 연결 승인도 획득했으며,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 아니라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사업 다각화와 친환경에너지 조달,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전략의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과 장기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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