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직원, SNS에 여직원 성희롱 글 올려 ‘파장’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4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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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평가, 성적묘사 등 수 차례 글 올려…사측, “권고사직 조치했다”
▲ CJ ENM 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CJ ENM 팀장이 여직원들의 외모를 성적으로 묘사하는 글을 SNS에 수차례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측은 해당 팀장을 권고사직 했지만 피해 여성은 여전히 심각한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MBC보도에 따르면 CJ ENM 팀장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사 내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성희롱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엘리베이터에서 몸에 밀착된 상의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직원을 봤는데,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스타킹을 신은 여성 후배를 성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심지어 송년회에서 춤을 춘 여성 후배가 섹시하다며, 피해 여성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그대로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CJ ENM 음악 전문채널 엠넷의 팀장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사 내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성희롱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후 피해 여성은 회사 측에 가해 남성에 대한 감봉이나 정직 같은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가볍게 여기고 A씨를 인사조치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가 더 많은 여성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회사는 그제서야 A씨에 대해 권고사직 조치를 했다.

 

이와 관련 CJ ENM 관계자는 “사건을 인지하게 된 즉시 해당 팀원과 팀장을 격리조치 했다.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하겠다는 회사의 무관용 방침을 통보했다”며 “해당 팀장이 모든 사실 인정하고 사직원을 제출해 바로 수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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